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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대가들의 포트폴리오

(2026년 9월 1주) 미국 큰손 포트폴리오 총정리 / 미국-이란 긴장에 유가 9% 급등... 이번 주 월가를 흔든 것

by 뭉그입니당 2026. 9. 6.

큰손 브리핑 · 2026-W36
작성 기준일 2026년 9월 6일 (일) 시황 기준 기간 2026년 8월 31일(월) ~ 9월 4일(금), 한 주간 마감 데이터 포트폴리오 기준 공시일 2026년 6월 30일 기준 13F, 2026년 8월 13~14일 공시분(다음 분기 공시 전까지 고정)

안녕하세요, 뭉그입니다. 몇 달째 이 주간 브리핑을 만들어 오다 보니 고민이 하나 생겼습니다. 큰손들의 포트폴리오는 3개월에 한 번, 13F 공시를 통해서만 새로 공개되다 보니 매주 '이번 주 큰손 소식'을 정리해도 지난주와 겹치는 내용이 많아지고, 여러분께 더 나은 정보를 드리지 못하고 있는 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주부터는 리포트 구성을 조금 바꿔봤습니다.

이번 주는 원유 시장이 제일 시끄러웠습니다. 미국-이란 갈등이 다시 불거지면서 WTI 원유 선물이 한 주 만에 9%대 넘게 뛰었고, 정작 금요일에는 예상을 훌쩍 뛰어넘은 고용 지표 때문에 지수가 주춤했거든요. 브로드컴 AVGO과 지스케일러 ZS처럼 실적은 잘 나왔는데 가이던스(향후 전망치) 때문에 주가가 빠진 사례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 글은 그 주 월가에서 실제로 벌어진 일(지수·유가·섹터·테마 ETF 흐름)을 먼저 정리하고, 뒤이어 버핏·애크먼 같은 큰손 10인의 포트폴리오를 보여드리는 순서로 구성했습니다. 포트폴리오 쪽은 분기에 한 번만 공시되는 자료라 다음 13F가 나오기 전까지는 매주 같은 내용이 반복된다는 점, 미리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이 안의 어떤 내용도 "지금 사라"거나 "지금 팔아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주, 세 줄 요약

  1. WTI 원유 선물이 미국-이란 갈등 재점화로 한 주 만에 9.7% 뛰며 배럴당 91달러대로 올라섰고, 그 여파로 에너지 섹터가 S&P500 11개 섹터 중 가장 많이 올랐습니다(+2.2%).
  2. 금요일 발표된 8월 고용 지표가 예상(5만 3천 명)을 크게 웃도는 16만 2천 명으로 나오면서, 기준금리 인상 우려에 지수가 주춤했습니다. S&P500은 그날 하루 0.38% 내렸지만 주간으로는 +0.1%로 마감했습니다.
  3. 브로드컴 AVGO은 실적을 예상보다 잘 냈는데도 매출총이익률이 78%에서 73%로 낮아지고 4분기 매출 가이던스가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5~6% 빠졌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주가는 내릴 수 있다"는 걸 보여준 한 주였습니다.

1. 이번 주 월가 브리핑

이번 주(8월 31일~9월 4일)는 원유와 고용 지표가 번갈아 시장을 흔든 한 주였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지수 현황 → 유가 → 섹터별 등락 → 테마 ETF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① 미국 4대 지수 현황

다우존스산업평균 DJIA
53,414.25
주간 -0.3%
YTD +11.1%
S&P500 SPX
7,718.60
주간 +0.1%
YTD 약 +12.8~13.5%(자료마다 소폭 차이)
나스닥종합 IXIC
26,506.99
주간 +0.4%
YTD +14.0%
러셀2000 RUT
2,975.65
주간 등락률 확인 안 됨(보합권 추정)
YTD +19.9%

네 지수 모두 금요일(9월 4일) 하루는 하락했습니다. 다우 -0.51%, S&P500 -0.38%, 나스닥 -0.29%씩 빠졌는데, 주간으로 보면 월~목요일 오른 만큼을 대부분 지켜서 다우만 소폭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러셀2000(중소형주 지수)은 이번 주 정확한 주간 등락률을 확인하지 못해 방향성만 적어뒀습니다.

정리하면 — 이번 주 지수는 크게 보면 "보합"에 가까웠습니다. 다만 금요일 하루의 낙폭이 컸다는 점에서, 주 후반 나온 고용 지표가 분위기를 바꿔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아래 ③ 참고).

② WTI 원유 선물, 한 주 만에 9%대 급등

WTI 원유 선물
배럴당 약 91.48달러
주간 +9.7%(+8.08달러), 7월 중순 이후 최대 주간 상승폭

이번 주 원유 시장을 움직인 건 미국과 이란 사이의 군사적 긴장이었습니다. 한 달 만에 다시 이뤄진 미국의 타격 이후, 이란이 원유를 실어 나르는 해협(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습니다. 실제로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약 170만 배럴이던 것이 26만 배럴 수준까지 줄었다는 보도가 나왔고요. 여기에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한 주간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많이 줄어든 것(약 445만 배럴 감소)도 가격을 밀어올렸습니다. 원유수출국기구(OPEC+)는 9월 7일 회의에서 생산량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정리하면 — 이번 유가 급등은 수요가 늘어서가 아니라 "공급이 끊길 수도 있다"는 지정학적 불안 때문입니다. 이런 상승은 긴장이 풀리면 되돌아갈 수도 있는 유형이라, 추세적인 상승과는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③ 뜨거운 고용 지표, 금리 인상 우려에 불을 붙이다

고용지표연방준비제도

금요일 발표된 8월 미국 비농업 고용 지표가 시장을 놀라게 했습니다. 새로 생긴 일자리가 16만 2천 개로, 시장 예상치(약 5만 3천~5만 5천 개)를 세 배 가까이 웃돌았거든요. 실업률은 4.1%로 유지됐습니다. 문제는 "경기가 너무 좋으면" 중앙은행(연방준비제도, 연준)이 금리를 내리기는커녕 올릴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 실제로 이 발표 직후 2년물 국채 금리가 2025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4.377%)까지 뛰었고, 시장이 예상하는 9월 금리 인상 확률도 한때 58%까지 올라갔습니다.

다만 하루 전인 9월 3일, 연준 이사인 크리스토퍼 월러가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에 좀 더 기회를 줘야 한다"며 9월 회의(9월 15~16일 예정)에서 금리를 동결하는 쪽을 지지한다고 밝힌 바 있어서, 고용 지표 전까지는 인상 확률이 오히려 48% 정도로 낮아져 있었습니다.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도 "지켜보자"는 신중한 입장을 냈습니다. 결국 이번 주는 "금리 인하 기대"에서 "인상 가능성"으로 시장의 셈법이 하루 만에 뒤집힌 한 주였던 셈입니다.

정리하면 — 좋은 고용 지표가 항상 좋은 주가 소식은 아닙니다. 금리에 민감한 자산(금, 성장주, 리츠 등)일수록 이런 뉴스에 더 크게 흔들린다는 걸 이번 주가 잘 보여줬습니다.

④ S&P500 섹터별 등락 지도

에너지
 
+2.2%
정보기술
 
+0.9%
임의소비재
 
-1.9%
이번 주는 위 세 섹터만 정확한 주간 등락률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나머지 8개 섹터(금융, 헬스케어, 산업재,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부동산, 소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는 신뢰할 만한 주간 수치를 찾지 못해 숫자를 지어내는 대신 방향성만 적습니다: 금융·커뮤니케이션서비스는 상승 쪽, 부동산·산업재·소재는 하락 쪽이었다는 정황이 있었지만 정확한 %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11개 섹터 중 7개가 하락 마감"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왜 올랐나 — 에너지 섹터는 앞서 본 WTI 원유 선물 급등을 그대로 반영했습니다. 정보기술 섹터는 대형 기술주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완만하게 올랐고, 금융 섹터는 국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의 예대마진(대출-예금 금리 차이로 남는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보입니다.

왜 내렸나 — 임의소비재 섹터가 가장 많이 내린 건 테슬라 TSLA 한 종목의 영향이 컸습니다. 금요일 공개한 로보택시(무인택시) '사이버캡' 행사가 라이브 방송도, 구체적인 상용화 계획 발표도 없이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하루에만 약 6% 빠졌고,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해당 차량의 안전 자체 인증 절차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소식도 겹쳤습니다. 산업재·소재 섹터는 금요일 고용 지표 이후 금리 상승 우려에 경기 민감주 전반이 밀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정리하면 — 이번 주는 유가(에너지), 개별 대형주 이벤트(테슬라), 금리 전망(금융·경기민감주)이라는 세 가지 힘이 섹터별 등락을 갈랐습니다. 특정 섹터의 등락이 항상 산업 전체의 방향을 뜻하는 건 아니라는 점도 테슬라 사례에서 볼 수 있습니다.

⑤ 이번 주 눈여겨볼 테마 ETF 3가지

테마 ETF는 종목 하나하나를 고르는 대신, 반도체·사이버보안·금광업처럼 하나의 산업 흐름 전체에 올라타는 방법입니다. 이번 주는 그중에서도 실제 뉴스와 수급 변화가 뚜렷했던 세 가지, 반도체·사이버보안·금광업 테마를 짚어봅니다.

① 반도체 ETF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 SOXX · 반에크 반도체 ETF SMH)
엔비디아 NVDA브로드컴 AVGO대만반도체 TSMAMD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
고점 대비SOXX 약 -23%, SMH 약 -18~19%(52주 최고가 기준, 추정치)
이번 주 특징9월 4일 하루는 메모리·AI 반도체 중심으로 강세였습니다
지금 흐름 — 7월에 SOXX가 한 달 새 21% 가까이 빠지며 2008년 10월 이후 최악의 한 달을 보낸 뒤, 부분적으로 반등은 했지만 여전히 52주 최고가보다 20% 안팎 낮은 '조정 이후 회복 국면'입니다. 이번 주에도 최대 보유 종목인 브로드컴 AVGO이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매출총이익률(78%→73%)과 4분기 가이던스가 기대에 못 미치면서 주가가 5~6% 빠졌고, 반대로 메모리 회사인 SK하이닉스 000660(+7%)와 시게이트 STX(+5%)는 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기대에 올랐습니다.
② 사이버보안 ETF (퍼스트트러스트 나스닥 사이버보안 ETF CIBR · 앰플리파이 사이버보안 ETF HACK)
팔로알토네트웍스 PANW포티넷 FTNT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WD시스코 CSCO클라우드플레어 NET
고점 대비CIBR 약 -8.6%, HACK 약 -6~7%(52주 최고가 기준, 추정치)
이번 주 특징주요 종목인 지스케일러 ZS 실적 발표 이후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습니다
지금 흐름 — 세 테마 중 가장 강한 편입니다. 여름 내내 52주 신고가를 여러 차례 새로 썼고, 지금도 고점에서 한 자릿수%밖에 내려오지 않은 상태거든요. 다만 이번 주는 지스케일러 ZS가 실적은 예상을 웃돌았는데도 2027 회계연도 매출 성장률 전망을 25%에서 17%로 낮추고 인력의 3%를 감축한다고 밝히면서 주가가 4~5% 빠졌고, 크라우드스트라이크 CRWD도 동반 하락, 팔로알토네트웍스 PANW는 보합에 머물렀습니다.
③ 금광업 ETF (반에크 골드마이너스 ETF GDX)
뉴몬트 NEM아그니코이글마인스 AEM배릭마이닝 GOLD위튼프레셔스메탈스 WPM프랑코네바다 FNV
고점 대비약 -17~20%(52주 최고가 기준, 9월 2일 시점 추정치라 이후 하락분은 미반영)
이번 주 특징금요일 하루만 -3.76%. 금 가격도 이번 주 -2.1%로 2주 연속 하락
지금 흐름 — 연초 이후로 보면 저점 대비 66% 넘게 오른 강한 상승 추세지만, 이번 주는 잠시 숨 고르기(조정)를 한 모습입니다. 목요일까지는 연준 이사 월러의 금리 동결 지지 발언에 금값이 온스당 4,500달러에 근접했는데, 금요일 예상을 뛰어넘은 고용 지표에 금리 인상 우려가 되살아나면서 금값이 온스당 약 4,400달러로, GDX도 하루 만에 3.76% 밀렸습니다.
앞으로 이 시점을 지켜보세요 — 반도체는 브로드컴처럼 대형주가 실적을 낼 때마다 매출총이익률과 다음 분기 가이던스가 어떻게 나오는지가 관건이라, 다음 분기 실적 시즌(11월경 대형 반도체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을 주목할 만합니다. 사이버보안은 지금처럼 고점 부근에 있을 때 개별 기업의 가이던스 하나에도 크게 흔들릴 수 있으니, 비슷한 실적 발표들이 이어지는 향후 몇 주가 관찰 포인트입니다. 금광업은 9월 15~16일로 예정된 연방준비제도 회의 결과에 따라 금값의 방향이 갈릴 수 있어서, 그 회의 전후의 반응을 지켜볼 만합니다.

2. 큰손들의 포트폴리오

고정 데이터 안내 — 아래 10인의 포트폴리오는 2026년 6월 30일 기준(2분기) 13F 공시 그대로이며, 다음 분기 공시(2026년 9월 30일 기준, 11월 14일 공개 예정) 전까지는 매주 동일한 내용입니다. 13F는 분기에 한 번만 나오기 때문에, 이 섹션은 매주 새로 조사하지 않고 고정해서 보여드립니다.

아래 10곳은 이번 브리핑에서 계속 다루는 큰손들입니다. 대부분 2026년 6월 30일 기준으로 8월 13~14일 사이 공시된 13F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고, 예외가 있는 경우(버리, 스미스, 막스)는 카드 안에 따로 밝혀 두었습니다. 운용규모는 13F에 신고된 미국 상장주식 기준이라, 펀드 전체 운용자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 & 그렉 아벨
버크셔 해서웨이 BRK.B
13F 기준 약 2,993억 달러 (약 419조 원)

기업 그 자체를 산다는 생각으로 소수 종목에 크게 베팅하고, 오래 들고 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26년부터는 그렉 아벨이 실제 매매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2026년 2분기) 한 일
알파벳 GOOGL 비중 확대테일러모리슨 TMHC 인수델타항공 DAL 확대캐피털 원 COF 58%↓컨스텔레이션브랜즈 STZ 청산
상위5
68.6%
애플 AAPL22.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XP17.1%
코카-콜라 KO10.9%
알파벳 GOOGL9.4%
뱅크오브아메리카 BAC9.2%
그 외 24개 종목31.4%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 워런 버핏, 2008년 주주서한
출처: 13f.info, Seeking Alpha (2026.6.30 기준, 2026.8.14 공시)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13F 기준 약 194.7억 달러 (약 27.3조 원)

10개 안팎의 소수 종목에 집중하면서, 때로는 이사회에 직접 개입하는 행동주의 투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분기 한 일
비자 V 신규마스터카드 MA 신규에스앤피글로벌 SPGI 신규넷플릭스 NFLX 신규알파벳 GOOGL 청산
상위5
57.9%
우버 테크놀로지스 UBER12.72%
브룩필드 BN12.58%
마이크로소프트 MSFT11.89%
아마존 AMZN10.49%
하워드휴즈홀딩스 HHH10.23%
그 외 9개 종목42.1%
"스페이스X 같은 훌륭한 회사에 일반 투자자가 처음 투자할 기회가 왔을 때는, 이미 몸값이 1조 5천억 달러였습니다." — 빌 애크먼, 2026년 8월 실적발표
출처: Seeking Alpha (2026.6.30 기준, 2026.8.14 공시)
마이클 버리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 (등록말소)
마지막 확인 규모 약 1.55억 달러 (약 2,170억 원, 2025.3 기준)

거시 경제의 거품을 미리 짚어내는 공매도 전문가로 유명합니다. 2025년 11월 펀드 등록을 스스로 말소해, 이제는 13F로 확인할 수 없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마지막 공식 13F 이후(뉴스레터 기준·미검증) 알려진 움직임
엔비디아 NVDA 공매도 확대팔란티어 PLTR 공매도 확대오라클 ORCL 공매도 신규
2025년 9월 30일 마지막 13F에는 단 2개 포지션(모두 풋옵션)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공식 공시가 없어 아래 비중은 그 마지막 13F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지금 실제 포트폴리오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5.9.30
기준(최종)
팔란티어 PLTR 풋옵션83%
엔비디아 NVDA 풋옵션17%
"사람들은 무언가의 가치를 판단해줄 권위자를 원한다. 하지만 그 권위자를 고를 때 사실이나 성과가 아니라 다른 기준으로 고른다." — 마이클 버리, 2010년 뉴욕타임스 기고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13F 기준 약 77.3억 달러 (약 10.8조 원)

경기 흐름과 정책 변화를 빠르게 읽고 크게 베팅하는 매크로 트레이더 출신입니다. 집중 투자와 잦은 매매 회전이 특징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마이크론 MU 41%↓샌디스크 SNDK 청산보잉 BA 신규아메리칸항공 AAL 신규애플 AAPL 풋옵션(헤지)
상위5
55.9%
아마존 AMZN15.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14.6%
대만반도체 TSM10.2%
알파벳 GOOGL8.5%
우버 테크놀로지스 UBER7.2%
그 외 22개 종목44.1%
"경기가 알아서 좋아지면 주식을 살 이유가 있고, 좋아지지 않으면 연준이 돈을 더 풀 테니 그래도 주식을 살 이유가 있다." — 데이비드 테퍼, 2010년 CNBC 인터뷰 취지 (정확한 워딩은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게 인용됩니다)
출처: Seeking Alpha (2026.6.30 기준, 2026.8.14 공시)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털
13F 기준 약 39.1억 달러 (약 5.5조 원)

숫자를 파고들어 저평가된 회사를 찾아내는 동시에,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회사는 공매도로 맞서는 '롱숏' 전략가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WBD 신규7월부터 신규 자금 유치 중단
상위5
38.2%
그린브릭파트너스 GRBK19.39%
플루어 FLR6.24%
코어내추럴리소시스 CNR4.67%
브라이트하우스파이낸셜 BHF4.60%
아케이디아헬스케어 ACHC3.32%
그 외 41개 종목61.8%
"스페이스X의 1조 7,500억 달러 몸값은 투기적 정점을 알리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 데이비드 아인혼, 2026년 2분기 투자자 서한
테리 스미스
펀드스미스 (영국)
펀드스미스 에쿼티펀드 (미국 13F 신고분 약 136.5억 달러, 약 19.1조 원)

"좋은 회사를 사서, 비싸게 사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3원칙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펀드매니저입니다. 28개 안팎의 소수 종목만 담는 집중 투자자입니다.

2026년 상반기 한 일
GE버노바 GEV 신규마스터카드 MA 신규대만반도체(TSMC) TSM 신규유니레버 UL 청산마이크로소프트 MSFT 약 절반↓
상위5
28.2%
메리어트인터내셔널 MAR6.15%
로레알 OR5.71%
스트라이커 SYK5.68%
워터스코퍼레이션 WAT5.34%
비자 V5.29%
그 외 22개 종목71.8%
"네 개 회사에서만 연간 6,000억 파운드가 AI에 쏟아져 나가고 있습니다. 30%의 자본수익률을 내려면 이 회사들은 새로 1,800억 파운드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 테리 스미스, 2026년 2월 연례 주주총회
출처: 2026년 3월 31일 팩트시트(TrustNet), interactive investor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정확한 최신 운용자산 규모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주식보다는 부실채권·사모 크레딧을 다루는 채권투자 대가입니다. "시장 사이클을 읽는 법"으로 유명한 메모를 오랫동안 써 왔습니다.

오크트리는 개별 주식을 골라 담는 곳이 아니라 여러 크레딧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라, 다른 카드처럼 '상위 5개 종목' 도넛 차트로 보여드릴 데이터가 없습니다. 대신 그의 가장 최근 메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가장 최근 메모(2026.4.9) 핵심
사모 크레딧 대출 기준 완화 경고2008년 이후 급성장한 직접대출 시장 우려
"사모 크레딧의 성장은 직접대출과 사모펀드가 서로 얽혀 있는 운명이며, 지금은 조정이 다가올 무대가 마련되고 있다." — 하워드 막스, '사모 크레딧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2026.4.9)
세스 클라만
바우포스트 그룹
13F 기준 약 54.2억 달러 (약 7.6조 원)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극도로 신중한 가치투자자입니다. 현금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유연함이 특징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씨엠이그룹 CME 신규윌리스타워스왓슨 WTW 청산백사이트 PCVX 청산
상위5
49.9%
아마존 AMZN16.48%
엘리번스헬스 ELV9.11%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버거킹 모회사) QSR9.04%
알파벳 GOOGL8.95%
퍼거슨엔터프라이지스 FERG6.36%
그 외 18개 종목50.1%
"지금 시장은 거품의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 세스 클라만, 2026년 6월 Global Alts NY 컨퍼런스
출처: Seeking Alpha (2026.6.30 기준, 2026.8.13 공시)
모니시 파브라이
달랄 스트리트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
13F 기준 약 3.27억 달러 (약 4,580억 원)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가장 충실히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며, 극소수 종목에 극단적으로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4개 종목만 보유, 신규 매수 없음
단 4개
종목
워리어멧코울 HCC43.32%
트랜스오션 RIG30.53%
알파메탈러지컬리소시스 AMR26.11%
카스피닷케이제트 KSPI0.05%
"AI를 다음 반짝이는 물건 취급하며 쫓아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 모니시 파브라이, 2026년 7월 인터뷰 취지
출처: GuruFocus (2026.6.30 기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13F 기준 약 240억 달러 (약 33.6조 원 안팎, 자료마다 241억~244억 달러로 소폭 차이)

지금은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거시경제 사이클을 분석하는 '올웨더' 철학의 창시자로 여전히 영향력이 큽니다. 997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엔비디아 NVDA 약 18%↓브로드컴 AVGO 약 28%↓마이크론 MU 약 92%↓아마존 AMZN 약 54%↓
상위5
32.7%
SPDR S&P500 ETF SPY16.30%
아이셰어즈코어S&P500 ETF IVV9.22%
엔비디아 NVDA3.17%
브로드컴 AVGO2.04%
아마존 AMZN1.98%
그 외 992개 종목67.3%
"미국 정부는 벌어들이는 돈보다 40%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 레이 달리오, 2026년 8~9월 인터뷰
출처: InsideArbitrage (2026.6.30 기준)

3. 여러 명이 동시에 산 종목

고정 데이터 안내 — 이 순위도 섹션 2와 같은 2026년 2분기(6월 30일 기준) 13F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다음 분기 공시 전까지는 매주 동일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 다루는 10인 가운데, 2026년 2분기(6월 30일 기준) 13F에서 같은 종목을 동시에 사거나 늘린 경우를 모아봤습니다. 여러 큰손이 같이 담았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신호인 것은 아니며, 서로 정반대로 움직인 경우도 함께 적어뒀습니다.

순위 종목 누가 샀나
1 알파벳 GOOGL 워런 버핏(비중 확대), 세스 클라만(상위 4위), 데이비드 테퍼(상위 4위) — 다만 빌 애크먼은 같은 분기에 알파벳을 완전히 청산했습니다.
2 아마존 AMZN 데이비드 테퍼(1위 종목), 세스 클라만(1위 종목), 빌 애크먼(상위 5위 안)
3 우버 테크놀로지스 UBER 빌 애크먼(1위 종목), 데이비드 테퍼(상위 5위 안)
4 마스터카드 MA 빌 애크먼(신규), 테리 스미스(신규) — 두 곳이 같은 시기에 처음 담았습니다.
5 마이크로소프트 MSFT 빌 애크먼(비중 확대, 상위 3위) — 반대로 테리 스미스는 같은 시기 비중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정리하면 — 알파벳과 아마존은 이번 분기 큰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등장한 이름이지만, 애크먼의 알파벳 청산이나 스미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감축처럼 같은 종목을 두고 정반대로 움직인 경우도 있습니다. 큰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완전히 갈린다는 뜻이니, "다들 사니까 안심"이라고 받아들이기보다는 각자 이유가 다르다는 점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4. 좋은 회사를 가려내는 숫자 하나 — 매출총이익률

이번 주 브로드컴 AVGO 사례(위 ⑤번 참고)를 이해하려면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이라는 숫자를 알아야 합니다. "물건을 100원어치 팔았을 때, 원가를 빼고 나면 얼마가 남는가"를 보여주는 숫자거든요. 실적 발표에서 매출과 이익 숫자가 잘 나와도, 이 비율이 떨어지고 있으면 투자자들이 실망하는 이유가 됩니다.

매출총이익률 = (매출액 − 매출원가) ÷ 매출액 × 100

예를 들어 100원어치를 팔았는데 원가(부품·생산비 등)로 25원이 나갔다면, 매출총이익률은 75%입니다. 이 숫자가 높을수록 "물건 하나를 더 팔 때마다 남는 돈이 많다"는 뜻이고, 낮아지고 있다면 원가 부담이 커졌거나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브로드컴 AVGO
(1년 전, 2025년 3분기)
 
78%
브로드컴 AVGO
(이번 분기, 2026년 3분기)
 
73%

이 숫자로 다시 보면 — 브로드컴은 이번 분기 매출과 주당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을 웃돌았는데도 주가가 5~6% 빠졌습니다. 매출총이익률이 1년 전 78%에서 73%로 5%포인트나 낮아졌고, 4분기 매출 전망치까지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입니다. 즉 "지금은 잘 벌고 있지만, 그 이익의 질(마진)이 예전만 못하다"는 신호를 투자자들이 먼저 읽은 셈입니다. 이렇게 매출총이익률은 한 분기 실적의 좋고 나쁨보다, 그 회사가 앞으로도 지금처럼 잘 벌 수 있을지를 가늠하는 데 더 유용하게 쓰입니다.

5. 흔들릴 때 꺼내 보는 문장

"단기적으로 시장은 투표소지만, 장기적으로는 저울이다."

— 벤저민 그레이엄, 가치투자의 창시자이자 워런 버핏의 스승

이 문장을 이번 주에 고른 이유가 있습니다. 브로드컴 AVGO과 지스케일러 ZS는 둘 다 이번 분기 실적 자체는 시장 예상을 웃돌았습니다. 그런데도 주가는 하루 만에 5% 안팎씩 빠졌죠. 매출총이익률이 낮아졌다거나(브로드컴), 내년 성장률 전망을 낮췄다거나(지스케일러) 하는 "미래에 대한 걱정" 하나가, 이미 나온 좋은 실적 숫자보다 더 크게 주가를 움직인 겁니다.

그레이엄의 말대로, 단기적으로 주가는 그날그날의 분위기와 기대치에 표를 던지는 "투표소"에 가깝습니다. 실적이 좋아도 가이던스가 실망스러우면 그 순간 표가 몰려서 빠지는 거죠.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결국 그 회사가 실제로 얼마나 돈을 잘 버는지를 재는 "저울"로 수렴한다는 게 그의 통찰입니다. 이번 주처럼 유가·고용지표·개별 기업 가이던스가 한꺼번에 시장을 흔드는 날에는, 단기 반응과 장기 체력을 구분해서 보는 습관이 특히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말 여섯 개

WTI(서부텍사스산 원유)
미국에서 나는 원유 중 국제 유가의 기준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종류입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선물"(미래의 특정 시점에 정해진 가격으로 사고팔기로 미리 맺는 계약) 형태로 거래되며, 이 가격이 오르내리는 걸 보고 그 주 원유 시장 분위기를 가늠합니다.
GICS 섹터
전 세계 상장기업을 정보기술·금융·에너지 등 11개 업종으로 나누는 국제 표준 분류 체계입니다. S&P500 같은 지수를 "섹터별로" 쪼개서 볼 때 이 기준을 씁니다.
실적 가이던스(어닝 가이던스)
기업이 이번 실적 발표와 함께 내놓는 "다음 분기·연도에는 이 정도를 예상한다"는 자체 전망치입니다. 이번 분기 실적이 좋아도 이 전망치가 시장 기대보다 낮으면, 투자자들이 앞날을 더 걱정해 주가가 떨어지기도 합니다.
매출총이익률(Gross Margin)
매출에서 원가를 뺀 금액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입니다. 이 비율이 낮아지고 있다면 원가 부담이 커졌거나 가격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신호로 읽힙니다.
기준금리와 국채 수익률
기준금리는 중앙은행(미국은 연방준비제도)이 정하는 금리이고, 국채 수익률은 정부가 발행한 채권을 사고팔 때 시장에서 매겨지는 금리입니다. 경기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 "금리를 올릴 수도 있겠다"는 기대에 국채 수익률이 먼저 움직이곤 합니다.
테마 ETF
반도체, 원자력, 사이버보안처럼 특정 산업이나 트렌드에 속한 여러 종목을 한 바구니에 담아 놓은 상장지수펀드(ETF)입니다. 종목 하나하나를 고르지 않고도 그 산업 전체의 흐름에 투자할 수 있게 해줍니다.

끝으로, 이 자료의 한계를 말씀드립니다

이 글에 나온 13F 공시들은 전부 "지금" 자료가 아닙니다. 미국 규제 상 기관투자자는 분기가 끝난 뒤 45일 안에만 공시하면 되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시점에는 이미 그 큰손이 포지션을 바꿨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 흐름을 보면 그 시차가 얼마나 되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2026년 6월 30일 — 공시 기준일
이 리포트에 나온 대부분의 보유 종목·비중은 이 날짜의 스냅샷입니다.
 
 
2026년 8월 13~14일 — 공개일 (45일 시차)
규정상 마감 시한(45일) 안에 각 운용사가 13F를 SEC에 제출하고, 이때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됩니다.
 
2026년 9월 6일 — 지금(작성 시점)
공개일로부터 다시 3주 넘게 지난 시점입니다. 그 사이 큰손들이 이미 포지션을 정리했거나 새로 늘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13F는 미국에 상장된 주식·옵션 위주로만 보여주기 때문에 공매도, 채권, 해외 상장주식, 현금 비중은 대부분 빠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인혼의 그린라이트나 테퍼의 아팔루사가 실제로 얼마나 공매도를 하고 있는지는 13F만으로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마이클 버리처럼 등록을 말소한 경우는 이 창구 자체가 사라진 것이고요. 그러니 2번·3번 섹션은 "지금 이 순간의 진실"이 아니라 "몇 달 전 큰손들이 남긴 발자국"으로 읽어주시면 정확합니다.

반면 1번 섹션의 지수·유가·섹터·테마 ETF 데이터는 13F와 달리 시차가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실시간"은 아닙니다. 그 주(월~금) 장이 마감된 뒤의 종가 기준 데이터이고, 이 글이 발행되는 시점에는 이미 다음 거래일 흐름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도 "그 주에 있었던 일에 대한 정리"로 봐주시고, 지금 이 순간의 시세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디스클레이머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목표가·매매 시점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 모든 수치는 위에 표시된 출처를 인용한 것이며, 확인되지 않은 수치는 명시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표시했습니다.
  • 13F 공시는 최대 45일 지난 정보이며, 마이클 버리처럼 13F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경우 뉴스레터·언론 보도에 의존한 정보라 신뢰도가 낮습니다.
  • 원화 환산은 1달러=약 1,400원을 적용한 대략적인 값이며, 실제 환율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유사투자자문업에 해당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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