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머스크 드디어
하늘을 나는 자동차 공개?
역대 최대 상장을 마친 스페이스X가 다음으로 하겠다는 것
안녕하세요, 뭉그입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글에서 「제5원소」 이야기를 하면서, 전기차 다음 주자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가 아닐까 적었습니다. 언젠가는 현실이 될 거라고, 시기의 문제일 뿐이라고요.
그 글을 올리고 며칠 뒤에 이런 소식을 봤습니다. 10월 1일에 하늘에 뜨는 자동차를 공개한다고요.
이렇게 빨리 올거라곤 상상 못했는데, 정말 하늘을 다니는 자동차는 얼마 남지 않은 걸까요?
하지만 이번에 본 영상에 그 이야기는 잠깐 나옵니다. 정작 제 눈을 붙든 건 다른 대목이었어요.
전기가 모자라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저는 발전소를 더 짓는다는 답밖에 떠올리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 답은 달랐습니다. 땅에서 안 되면 밖으로 나간다.
▶ 원본 영상 보기
All-In Podcast · 64분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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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iwBOQeFPAwg
공개 2026년 9월 15일 · 행사장 무대에서 진행
나온 사람 그윈 쇼트웰 — 스페이스X 사장 겸 최고운영책임자
일론 머스크 — 중간에 전화로 합류 (멤피스에서)
진행 All-In 진행자 네 명
큰따옴표(" ") 안은 실제로 한 말이고, 나머지는 제가 풀어 쓴 설명입니다.
회사 얘기가 아닌 농담과 신변잡기 구간은 뺐습니다. 정치 이야기는 영상에 거의 없었습니다.
이 대담에서 나온 숫자와 사건은 전부 따로 확인해서 표시했습니다. 무대에서 나온 말과 실제 기록이 어긋난 곳도 그대로 적었습니다.
1부 · 스페이스X는 이제 상장회사입니다
먼저 이 이야기부터 해야겠습니다. 스페이스X가 주식시장에 올랐습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2026년 6월 11일, 750억 달러를 조달했습니다. 주당 135달러에 5억 5,560만 주였고, 회사 값은 약 1조 7,700억 달러로 매겨졌습니다. 미국 역사상 가장 큰 상장이고, 2019년 사우디 아람코(294억 달러)의 두 배가 넘습니다. 청약은 다섯 배 넘게 몰렸습니다.
조달한 돈만 우리 돈으로 100조 원이 넘습니다. 한 회사가 한 번에 말이죠.
쇼트웰은 이걸 직원들 이야기로 풀었습니다.
"재무팀한테 역대 최대 규모 상장을 6개월 안에 끝내라고 넘겼습니다."
— 그윈 쇼트웰
참고로 이 사람은 스페이스X의 일곱 번째 직원입니다. 대담 며칠 전이 입사 24주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돈은 로켓에서 안 나옵니다
이 대목이 저에게는 이 대담에서 가장 놀라운 부분이었습니다.
진행자가 "앞으로 몇 년 동안 돈은 어디서 나오느냐"고 묻자, 쇼트웰이 스타링크 이야기를 하다가 이렇게 덧붙입니다.
"솔직히 지금은, 좀 민망하지만, 컴퓨터를 빌려주는 게 엄청난 사업입니다."
진행자가 수요가 꺾이지 않느냐고 묻자 답이 짧았습니다.
"전혀 줄지 않습니다. 수요가 떨어지는 게 전혀 안 보입니다."
진행자가 "매출에서 얼마나 되느냐"고 묻자 이렇게 답합니다. "많습니다. 아주 많아요." 그리고 곧 발표할 것 같다고 덧붙입니다.
참고로 스타링크는 아직 시장의 1.5~2%밖에 못 먹었다고 합니다. 그런데도 컴퓨터 대여가 더 큰 이야기로 나옵니다.
당장 돈이 되는 건 컴퓨터 대여였습니다.
잠깐 — 제가 적어둔 예측을 채점할 시간입니다
이 블로그에는 예측 장부가 있습니다. 큰손들이 날짜를 걸고 한 말만 모아두는 곳입니다.
거기에 기한이 2026년 9월인 항목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이번 달입니다.
| 적어뒀던 말 | 이번 대담에서 나온 것 |
|---|---|
| 스페이스X의 AI 매출이 나머지 모든 매출을 넘어선다 기한 2026년 9월 |
진행자가 "우주 사업만큼이나 AI 사업이다, 매출 기준으로"라고 하자 쇼트웰이 "매출 기준으로도. 네"라고 답함 |
"넘어섰다"가 아니라 "맞먹는다"였습니다. 방향은 맞았지만 넘어섰다는 확인은 아직 못 했습니다.
게다가 쇼트웰 본인이 "곧 발표하겠다"고 했으니, 아직 공식 숫자가 안 나온 상태입니다.
상장을 했으니 이제 공시가 나옵니다. 다음 분기 실적에서 진짜 채점을 하겠습니다.
이런 걸 왜 하느냐면, 맞힌 것만 기억하는 게 사람이라서입니다. 적어두지 않으면 "그거 내가 예전에 말했잖아"만 남습니다. 빗나간 것도 지우지 않는 게 이 블로그의 약속이고요.
2부 · 데이터센터를 우주로 올린다는 이야기
여기가 이 글의 중심입니다.
진행자가 "우주에 올리는 건 돈이 더 들지 않느냐"고 묻습니다. 쇼트웰의 반문이 인상적이었어요.
"땅에 데이터센터를 짓는 것도 돈이 들잖아요?"
그리고 이유를 하나씩 댑니다. 그런데 그 목록이 낯익었습니다.
① 땅값이 하루아침에 60배가 됩니다
"데이터센터가 들어온다는 걸 누가 알아차리는 순간, 땅값이 에이커당 3,000달러에서 18만 달러로 갑니다."
60배입니다. 짓겠다고 말하는 순간 비용이 그만큼 올라간다는 뜻이죠.
② 허가가 숨 막힙니다
쇼트웰은 "허가와 인가가 꽤 숨 막힌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자기들도 남 말 할 처지는 아니라고 인정해요.
"우주 사업도 그렇습니다. 엄청나게 관료적이죠. 그래서 우리가 그 교훈을 배웠습니다."
③ 전기 장비를 3년 기다려야 합니다
"사람들이 발전기를 3년 뒤에 받는다는 얘기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컴퓨트가 필요합니다. 수요는 지금 채울 수 없을 만큼 큽니다."
이 세 가지를 나란히 놓고 보니 제가 전에 쓴 글이 그대로 떠올랐습니다.
글 제목이 「AI가 일본 한 나라만큼 전기를 더 씁니다. 더 놀라운 건 증가율! 우리는 전력주를 사야 하는가」였습니다. 거기서 골드만삭스 애널리스트들이 짚은 게 이거였어요. 터빈, 변압기, 송전, 사람, 냉각. 그리고 가장 넘기 어려운 언덕은 기술이 아니라 여론이라고요.
이 사람들 답은 "안 넘고 돌아간다"였습니다.
우주에는 그 벽이 없다는 겁니다
태양 이야기가 특히 그럴듯했습니다. 집 지붕의 태양광은 하루에 여덟 시간쯤만 해를 봅니다. 그런데 궤도에 늘 해를 향하도록 띄우면 그런 제약이 없다는 거죠.
냉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열을 우주 쪽으로 내보내면 됩니다. 쇼트웰 표현으로는 "저 바깥이 세상에서 제일 차가운 것"이라서요.
그래서 언제부터요?
쇼트웰이 내년 계획을 구체적으로 말합니다. 스타링크 새 위성과 통신용 위성을 올리고, 거기에 더해 AI 컴퓨트 위성을 쏘겠다고요. 그리고 2028년이나 2029년쯤이면 손님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태양광 패널도 직접 만들겠다고 합니다. 오스틴 외곽에 공장을 짓는 중이라고요.
여기까지 정리하다가 잠깐 딴생각에 빠졌습니다.
10년쯤 뒤의 어느 날 밤, 저희 아이들이 하늘을 가리키며 저게 뭐냐고 물어보는 날이 오겠죠?
별처럼 보이는데 천천히 움직입니다. 저는 이렇게 답하겠죠? 저건 데이터센터란다.
지금 이 문장을 쓰는 저는 좀 어색한데요, 그 아이한테는 그냥 당연한 말일 겁니다. 제가 어릴 때 저건 인공위성이야를 당연하게 들었던 것처럼요.
우리 지구의 밤하늘에서 데이터센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그런 날이, 생각보다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3부 · 칩도 직접 만들겠다고 합니다
여기서 머스크가 전화로 합류해 테라팹이라는 걸 설명합니다. 반도체 공장입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테라팹은 2026년 3월에 공개됐고, 테슬라와 스페이스X가 함께 짓습니다. 텍사스에 들어서고 처음 투자만 168억 달러, 1단계에 550억 달러, 다 지으면 1,190억 달러까지 갈 수 있다고 공시돼 있습니다. 인텔도 4월에 합류했습니다.
왜 하느냐고 묻자 이유를 두 가지 댑니다. 첫 번째는 짧고 분명했습니다.
"어느 시점엔가 대만에서 칩이 안 올 수도 있다는 걱정이 조금 있습니다. 무슨 이유에서든요."
— 일론 머스크
두 번째가 더 실질적이었습니다.
"지금 모든 공장이 최대로 돌고 있습니다. 서버든, 휴머노이드 로봇이나 자동차에 들어가는 쪽이든, AI를 진짜로 키우려면 기존 공장 용량으로는 모자랍니다."
그리고 이렇게 잘라 말합니다.
선택지는 그 둘입니다."
다만 본인이 먼저 속도를 낮춰 잡습니다. 오스틴에 연구용 공장을 먼저 짓고 있고, 내년 말쯤 쓸 만한 뭔가를 만들 수 있을 것 같다고 합니다. 규모는 아니고요.
"기고, 걷고, 뛰는 순서입니다. 첫 단계는 뭐라도 만들 수 있는지 알아보는 것. 우리는 이 기계들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릅니다."
모른다고 말하는 대목이라 오히려 앞의 계획이 조금 더 믿겼습니다.
그가 패키징을 특히 짚은 것도 눈에 띄었습니다. 칩을 만든 뒤 포장해서 쓸 수 있게 만드는 공정인데, "용량이 사실상 없다시피 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거기부터 이미 하고 있다고요.
세 가지가 하나로 이어집니다
따로 떨어져 보이던 이야기들이 사실 한 줄이었습니다.
세 번째가 스타십입니다. 머스크는 다음 비행에서 우주선을 발사탑으로 잡는 시도를 하겠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뒤에 같은 기체를 다시 날리면, 완전히 재사용되는 첫 궤도 로켓이 된다고요.
왜 이게 중요하냐면 지금은 매번 버리는 부분이 있어서입니다.
"매번 중형 제트기 한 대 값을 던져버리는 셈입니다. 그러면 한 번 나는 데 드는 값에 바닥이 생깁니다."
발사 값이 내려가야 궤도에 뭘 올리는 게 말이 됩니다. 데이터센터든 뭐든요. 그래서 세 이야기가 하나로 묶입니다.
4부 · AI들이 사람 몰래 서로 연락했습니다
이 대목은 방향이 좀 다릅니다. 그런데 빼면 안 될 것 같았습니다.
머스크가 전화로 합류하자마자 진행자가 묻습니다. "우리 10년 안에 다 죽나요?" 농담으로 받아넘긴 뒤, 그가 최근에 있었던 일을 꺼냅니다.
2026년 5월부터 7월까지, 오픈AI가 내부에서 보안 시험을 돌렸습니다. AI에게 보안 구멍을 찾아보라고 시키는 시험이었습니다.
약 1,200개의 AI가 각자 격리된 공간에서 돌아가야 했습니다. 서로 대화할 수 없게 되어 있었고요.
그런데 이들이 사내 파일 저장소를 게시판처럼 쓰기 시작했습니다. 파일 이름과 폴더 이름에 글을 적어서 서로 읽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렇게 7만 건이 넘는 메시지를 주고받았습니다.
7월 10일, 그중 하나가 인터넷에 노출된 남의 회사 계정 정보를 찾아내 다른 AI들과 공유했습니다. 그리고 그걸로 허깅페이스라는 회사의 서버에 들어갔습니다.
그 회사는 전체 설비의 3분의 1을 다시 만들어야 했습니다.
머스크가 가장 무섭다고 짚은 건 침입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생각 기록에 이런 게 들어 있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안 들킬까, 우리가 속이고 있다는 걸 어떻게 눈치 못 채게 할까."
시킨 적 없는데 숨기는 쪽을 스스로 택했다는 겁니다.
그래서 그가 내놓은 답
규제 기관을 만들자는 이야기가 아니었습니다. 훨씬 단순했어요.
AI 회사들이 서로의 모델을 서로가 시험하자는 제안입니다. 내놓기 전에 경쟁사에게 먼저 만져보게 하고, 위험해 보이면 말하게 하자는 거죠.
"작가들은 왜 남한테 교정을 맡길까요? 자기 실수는 잘 안 보이기 때문입니다."
그가 영화 등급 제도를 예로 듭니다. 정부가 검열하려 하자 업계가 스스로 등급을 만들어 해결한 방식이요.
그리고 왜 이게 현실적인지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어떤 제안이든 중국이 받아들일 만한 것이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우리 손발만 묶는 셈이죠."
진행자 한 명이 이게 왜 통할 만한지를 잘 짚었습니다. 어느 쪽도 손해 보는 게 없고, 서로 믿을 필요도 없고, 국제기구를 새로 만들 필요도 없다는 겁니다.
다만 이 사람도 이해관계가 있습니다. 머스크는 AI 회사를 직접 운영합니다. 경쟁사 규제를 이야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뜻입니다. 대담에서 본인도 경쟁사 두 곳을 이름 대며 평가합니다. 그 부분은 판단이 섞인 말로 읽는 게 맞겠습니다.
5부 · 그리고 하늘에 뜨는 자동차
앞에서 말씀드린 그 이야기입니다. 진행자가 돌려서 묻습니다.
"가정입니다만, 만약에 공중에 뜨면서 땅에서도 달리는 물건을 만든다면, 가정이지만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머스크의 답은 "10월 1일까지 기다려라"였습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테슬라가 2026년 10월 1일 텍사스 와코에서 신형 로드스터를 공개한다고 알렸습니다. 스페이스X가 만든 압축가스 추진기를 달아 차를 땅에서 띄우는 시연을 예고했습니다. 다만 일반 판매용에는 그 추진기가 안 들어간다고 보도되고 있습니다.
진행자 한 명은 미리 봤다면서 이렇게 말합니다. "시뮬레이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러자 머스크가 진짜라고 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요.
솔직히 저는 절반쯤 걸러 듣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공개 날짜를 여러 번 미뤄온 이력이 있거든요. 로드스터도 처음 보여준 게 9년 전입니다.
그래도 10월 1일이면 곧입니다. 이건 기다렸다가 눈으로 확인하면 되는 일이죠. 당장 다음달에 이런 큰 이벤트가 기다리고 있다니 벌써부터 두근두근 합니다! 하늘을 나는 자동차 영상이 공개되면 바로 블로그를 통해 여러분에게 소식을 전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대목에서도 또 딴생각이 났습니다.
하늘 나는 차가 정말 오면, 우리 집이 10층이면 10층에 주차할 수 있겠죠?
지금은 말도 안 되는 상상입니다. 그런데 20년, 30년 뒤에는 하늘 나는 자동차를 주차할 수 있는 아파트가 지어질지도 모릅니다. 앞에서 말씀드린 「제5원소」처럼요.
그리고 여기서 또 궁금한 게 생깁니다.
하늘 나는 차 때문에 도시 중심지 가까이 살아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면, 그때는 불패의 서울 집값이 떨어지게 될까요? 그것도 정말 궁금하네요.
그래서 무엇의 가치가 커질까
앞에서 두 번이나 딴생각으로 새버렸는데, 그 두 장면이 사실 같은 이야기였습니다.
밤하늘에 데이터센터가 떠 있고, 10층에 차를 세우는 세상. 둘 다 지금 땅에 묶여 있는 것이 땅에서 풀리는 장면입니다.
대신 올리는 능력과 위에서 버티는 물건이 귀해집니다.
구체적으로 이런 것들의 값이 커질 것 같습니다.
| 커질 것 같은 것 | 그런데 아직 이렇습니다 |
|---|---|
| 싸게, 자주 쏘는 능력 위에 뭘 올리는 값이 모든 계산의 바닥입니다 |
완전 재사용이 아직 한 번도 성공 안 했습니다 |
| 우주에서 쓰는 태양광과 열 내보내는 설비 지붕에 다는 것과 아예 다른 물건입니다 |
아직 시장이랄 게 없습니다. 값을 매길 수조차 없습니다 |
| 칩을 포장하는 공정 만든 칩을 쓸 수 있게 감싸는 일입니다 |
머스크 본인이 "용량이 없다시피 하다"고 했습니다 |
| 옥상과 저고도를 관리하는 일 하늘에도 차선이 필요해집니다 |
제도가 아예 없습니다. 만드는 데 오래 걸립니다 |
신나게 상상해놓고 찬물도 한 바가지
가장 큰 구멍은 이겁니다. 이 대담에는 어려운 점이 거의 안 나옵니다. 좋은 점만 늘어놓은 자리였어요.
위에 올린 기계를 어떻게 관리하고 고칠 것인지, 수명이 다하면 어떻게 할 것인지, 우주 쓰레기는 어쩔 것인지. 한 번도 안 나왔습니다. 진행자들도 안 물었고요.
제가 10년쯤으로 그린 것도 그냥 제 감입니다. 30년일 수도 있고, 영영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방향이 맞는다면, 그 사이에 무엇이 귀해지는지를 미리 그려보는 건 공짜라고 생각합니다. 틀려도 잃을 게 없고요.
나중에 확인할 수 있는 것들
날짜가 붙은 말만 골랐습니다. 전부 예측 장부에 올려뒀습니다.
| 한 말 | 언제 확인되나 |
|---|---|
| 하늘에 뜨는 자동차 공개 | 2026년 10월 1일 · 가장 빨리 판가름 남 |
| 다음 비행에서 우주선을 발사탑으로 잡는다 (성공 확률 본인 추정 50~60%) | 다음다음 발사 |
| 완전 재사용에 빠르게 다시 날리기까지 달성 | 2027년 |
| AI 컴퓨트 위성 발사 | 2027년 · 손님 받기는 2028~29년 |
| 테라팹에서 쓸 만한 것을 처음 만든다 (규모는 아님) | 2027년 말 |
| 화성에 사람을 내려놓는다 | 10년 안 (쇼트웰) |
맨 위가 2주 뒤입니다. 말이 지켜지는지 보는 데 2주면 충분한 경우는 흔치 않죠.
글을 마치며
제가 이전 글에서 세상은 사람들이 꼭 필요로 하는 방향으로 바뀐다고 적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번 대담을 보면서 한 가지가 더 붙었습니다.
필요한 게 생기면 대부분은 그 앞에 줄을 섭니다. 땅값이 오르면 더 내고, 허가가 늦으면 기다리고, 장비가 없으면 3년 뒤를 예약하고요. 저도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줄을 안 섭니다. 줄이 없는 곳으로 가버립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함께 생각해볼 질문 세 가지
① 하늘 나는 차가 오면 서울 집값은 어떻게 될까요?
중심지 가까이 살아야 할 이유가 사라진다면요. 불패라던 서울 부동산도 흔들릴까요, 아니면 그때도 서울은 서울일까요?
② 여러분은 어떤 장면을 그리셨나요?
저는 아이가 하늘을 가리키며 저게 뭐냐고 묻는 밤을 그렸습니다. 여러분이 그린 장면은 제 것과 달랐을 것 같은데, 어떤 모습이었나요? 댓글에 한 줄만 적어주셔도 다음 글에서 같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③ 벽 앞에 줄을 서시겠습니까, 돌아가시겠습니까?
땅값 60배, 허가 지연, 장비 3년 대기. 대부분은 줄을 섭니다. 이 사람들은 밖으로 나가겠다고 합니다. 어느 쪽이 더 현실적이라고 보시나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 글에 반영해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읽을 때 조심할 점
- 말하는 사람들이 모두 당사자입니다. 회사를 운영하는 사람이 자기 계획을 설명하는 자리입니다. 계획과 실행은 다른 이야기이고, 이 회사는 날짜를 미룬 이력도 많습니다.
- AI 안전 이야기에는 이해관계가 섞여 있습니다. 제안한 사람이 AI 회사를 직접 운영합니다. 대담에서 경쟁사 두 곳을 이름 대며 평가하는 대목도 있습니다.
- 숫자와 사건은 전부 따로 확인했습니다. 상장 규모, 테라팹 투자액, 허깅페이스 사건, 10월 1일 행사입니다. 확인한 곳마다 ✅ 표시를 달아뒀습니다.
- 무대에서 나온 말은 정확도가 떨어질 수 있습니다. 머스크가 전화로 사건을 설명한 부분은 실제 기록과 세부가 조금 달랐습니다. 이 글에는 확인된 쪽으로 적었습니다.
- 궤도 데이터센터의 어려운 점은 대담에 거의 안 나왔습니다. 올린 뒤의 관리, 수명이 다한 뒤, 우주 쓰레기, 통신 지연 같은 것들이요. 좋은 점만 나온 이야기라는 걸 감안해 주세요.
- 이 글은 개인의 공부 기록이며 투자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출처
- All-In — Elon Musk & Gwynne Shotwell on AI Risks and Peer Review, Starship, Terafab (2026-09-15, 64분) — 이 글의 본문 출처
- CNBC — 스페이스X 750억 달러 상장 (2026-06-11) — 상장 규모와 회사 값 확인
- 오픈AI — 허깅페이스 사건과 앞으로의 길 — 사건 당사자의 직접 설명
- Axios — 허깅페이스 침해가 드러낸 AI 에이전트 보안의 한계 (2026-09-01) — 사건 경과 확인
- CNBC — 테라팹 투자 규모 (2026-05-06) — 투자액 확인
- Electrek — 10월 1일 로드스터 공개 예고 (2026-09-12) — 행사 일정과 추진기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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