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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

(2026년 9월 2주) 미국 큰손 포트폴리오 총정리 / "9월 FOMC 앞두고 흔들린 뉴욕증시, 이번 주 꼭 알아야 할 5가지"

by 뭉그입니당 2026. 9. 13.

큰손 브리핑 · 2026-W37
작성 기준일 2026년 9월 12일 (토) 시황 기준 기간 2026년 9월 8일(화) ~ 9월 11일(금), 한 주간 마감 데이터 (9월 7일 노동절 휴장) 포트폴리오 기준 공시일 2026년 6월 30일 기준 13F, 2026년 8월 13~14일 공시분(다음 분기 공시는 11월 14일 예정, 그 전까지 고정)

이번 주는 오라클 ORCL의 깜짝 실적이 기술주를 끌어올린 한 주였습니다.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이 1년 전보다 121% 늘었다는 소식에 AI 관련주 전반이 들썩였거든요. 그런데 같은 주에 미국의 8월 근원 소비자물가(CPI)가 예상보다 조금 높게 나오면서 금리 인상 우려도 같이 커졌고, 미국-이란 갈등까지 다시 불거지며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를 넘봤습니다.

호재(오라클 실적)와 부담 요인(물가·유가·금리)이 한 주 안에 같이 몰리다 보니, 지수는 금요일 하루 반등했는데도 주간으로는 결국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지수 현황 → 유가 → 섹터별 등락 → 테마 ETF 흐름을 정리했고, 이어서 큰손 10인의 포트폴리오(2분기 13F 기준, 지난주와 동일)를 보여드립니다. 물론 이 글의 어떤 내용도 "지금 사라"거나 "지금 팔아라"는 뜻은 아닙니다.

이번 주, 세 줄 요약

1오라클 ORCL이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21% 급증이라는 깜짝 실적을 내놓으면서 AI 관련주 전반에 훈풍이 불었고, 정보기술·산업재·커뮤니케이션서비스 섹터가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28월 근원 소비자물가(CPI)가 예상(+0.2%)보다 높은 +0.3%로 나오면서 9월 15~16일 연방준비제도 회의에서 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금리에 민감한 유틸리티·홈빌더 관련주가 눌렸습니다.
3미국-이란 갈등이 다시 격화되며 WTI 원유 선물이 한 주 새 약 9%대 뛰어 배럴당 100달러를 넘봤습니다. 4대 지수는 금요일 하루 반등했지만 주간으로는 모두 약세로 마감했습니다.

1. 이번 주 월가 브리핑

이번 주(9월 8일~11일, 9월 7일 노동절 휴장)는 오라클의 실적 서프라이즈와 물가·유가 부담이 동시에 시장을 움직였습니다. 아래 순서대로 지수 현황 → 유가 → 섹터별 등락 → 테마 ETF 흐름을 정리했습니다.

① 미국 4대 지수 현황

다우존스산업평균 DJIA
52,573.29
주간 -1.6%
YTD +9.4%
S&P500 SPX
7,656.98
주간 -0.8%
YTD 약 +11.7~11.9%
나스닥종합 IXIC
26,333.04
주간 -0.7%
YTD +13.3%
러셀2000 RUT
2,903.94
주간 -2.4%
YTD +17.0%

9월 7일(월)은 노동절 휴장이라, 이번 주는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나흘만 거래됐습니다. 그런데 화~목요일 사흘 연속 하락한 뒤 금요일 하루에만 4대 지수가 일제히 0.9~1%씩 반등했는데도, 주간 전체로는 결국 마이너스로 마감했습니다. 특히 중소형주 지수인 러셀2000이 -2.4%로 가장 많이 빠졌는데, 중소형 기업일수록 금리 변화에 더 민감하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정리하면 — 금요일 하루의 반등만 보면 좋아 보이지만, 나흘 중 사흘을 내리 하락한 뒤였다는 걸 감안하면 이번 주는 순탄치 않았던 한 주입니다. 무엇이 화~목요일엔 짓눌렀다가 금요일엔 풀어줬는지는 아래 ②~④에서 이어집니다.
출처: TheStreet · AP(WTOP) · CNBC

② WTI 원유 선물, 이란 갈등에 100달러 목전까지

WTI 원유 선물
배럴당 약 100.05달러
주간 약 +9.4%,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급등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원유 시장의 주인공은 미국과 이란이었습니다. 양측의 군사적 긴장이 호르무즈 해협(중동 원유의 핵심 수송로) 주변에서 더 격화됐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수출량이 30년 만에 최저 수준(하루 약 600만 배럴)까지 줄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근접했습니다. 다만 금요일에는 이란이 오만의 중재로 "안전한 통행로"에 대한 협상에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유가가 하루 새 2.4% 내리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습니다.

정리하면 — 2주 연속 이어진 유가 급등의 원인은 여전히 "공급 차질 우려"입니다. 금요일의 되돌림에서 보듯, 협상 소식 하나에도 가격이 크게 흔들릴 수 있는 만큼 이 흐름이 추세인지 일시적인지는 조금 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③ 오라클 실적 서프라이즈 vs. 뜨거운 물가지표

오라클 ORCL소비자물가지수연방준비제도

이번 주 가장 반가운 소식은 오라클 ORCL의 실적이었습니다. 9월 10~11일 발표된 2027 회계연도 1분기 실적에서 매출이 1년 전보다 30% 늘어난 193억 달러로 시장 예상(191.3억 달러)을 웃돌았고, 특히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은 121%나 급증한 74억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앞으로 받을 계약 금액을 뜻하는 '잔여계약이행의무(RPO)'도 6,640억 달러까지 늘었다고 밝혔는데, 이 숫자가 무엇을 뜻하는지는 아래 4번 코너에서 자세히 다룹니다. 이 소식에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에 대한 기대가 되살아나며 반도체·빅테크 전반에 훈풍이 불었습니다.

그런데 같은 주 금요일 발표된 8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 변동성이 큰 식료품·에너지를 뺀 물가)가 전월 대비 0.3% 올라 시장 예상(0.2%)을 살짝 웃돌았습니다. 하루 전 발표된 생산자물가(PPI)는 예상과 비슷한 수준(0.4%)이었지만, CPI가 예상보다 뜨겁게 나오면서 9월 15~16일 연방준비제도(연준) 회의에서 금리를 오히려 올릴 수 있다는 우려가 다시 커졌습니다. 결국 이번 주는 오라클이라는 '호재'와 물가·유가라는 '부담'이 동시에 시장을 잡아당긴 셈입니다.

정리하면 — 하나의 좋은 소식(오라클)이 시장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도 있지만, 물가·금리처럼 시장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앞에서는 힘이 부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지수가 결국 약세로 마감한 것도 이 힘겨루기의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④ S&P500 섹터별 등락 지도

이번 주는 1차 데이터 사이트(Finviz, 섹터 SPDR 등)에 직접 접근하지 못해, 11개 섹터 각각의 정확한 주간 등락률(%)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숫자를 지어내는 대신, 여러 언론이 공통으로 확인해 준 "오른 섹터·내린 섹터" 구분과 그 이유만 정리합니다. 전체적으로는 "11개 섹터 중 9개가 상승, 2개(헬스케어·유틸리티)만 하락" 마감했다는 보도가 있었습니다.
▲ 정보기술▲ 산업재▲ 커뮤니케이션서비스▼ 헬스케어▼ 유틸리티

왜 올랐나 — 정보기술·커뮤니케이션서비스는 앞서 본 오라클 ORCL의 실적 서프라이즈가 반도체·빅테크·통신서비스 대형주 전반으로 확산된 영향입니다. 산업재는 올해 내내 이어진 AI 데이터센터 인프라 투자와 전력 설비 확충, 방위비 지출 확대 흐름에 이번 주는 이란 갈등까지 겹치며 GE에어로스페이스 GE·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 RTX 같은 항공우주·방산 대형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보잉 BA은 상대적으로 부진).

왜 내렸나 — 헬스케어는 9월 9일 열린 웰스파고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UNH 등 관리형 의료보험 회사들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고령층 대상 민영 건강보험) 마진 부진과 의료비 상승 부담을 다시 확인시키면서 업종 전반이 눌렸습니다. 유틸리티는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2023년 11월 이후 최고 수준(약 4.8~4.95%)까지 오르면서, 배당을 노리고 채권 대신 담아두는 성격이 강한 유틸리티 주식의 상대적 매력이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정리하면 — 이번 주는 오라클이라는 개별 기업 이벤트가 정보기술·산업재·통신 섹터를 끌어올렸고, 반대로 금리 상승이 유틸리티를, 업계 컨퍼런스 발언이 헬스케어를 눌렀습니다. 시장 전체가 오르내리는 중에도 섹터마다 이유는 저마다 다르다는 걸 다시 한번 보여준 한 주입니다.

⑤ 이번 주 눈여겨볼 테마 ETF 3가지

이번 주는 오라클 실적, 이란발 지정학 리스크, 물가 발(發) 금리 우려라는 세 가지 힘이 각각 다른 테마 ETF를 움직였습니다. 그래서 이번 주는 반도체·항공우주방산·홈빌더 세 가지를 짚어봅니다.

① 반도체 ETF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 SOXX)
엔비디아 NVDA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AMD브로드컴 AVGO인텔 INTC
고점 대비약 -19%(52주 최고가 기준, 9월 초 시점 추정치)
이번 주 특징SOXX·SMH·SOXL 등 반도체 ETF에 한 주간 합쳐서 약 98억 달러가 새로 들어왔습니다
지금 흐름 — 상반기에만 100% 넘게 오른 강한 상승 추세지만, 지금은 52주 최고가보다 약 19% 낮은 '조정 후 재상승' 국면입니다. 지난주 브로드컴 AVGO의 마진 우려로 주춤했던 반도체 업종이, 이번 주 오라클 ORCL의 클라우드 인프라 매출 121% 급증 소식에 AI 인프라 수요 기대가 되살아나며 자금이 다시 몰렸습니다.
② 항공우주·방산 ETF (아이셰어즈 미국 항공우주방산 ETF ITA)
GE에어로스페이스 GE레이시온테크놀로지스 RTX보잉 BA제너럴다이내믹스 GD록히드마틴 LMT
고점 대비52주 최고가 기준 자료마다 수치가 달라(약 $250~257) 정확한 하락폭은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이번 주 특징최근 1년 기준 관련 ETF(PPA)가 +46.8% 오를 만큼 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금 흐름 — 지난 1년 내내 이어진 강한 상승 추세로, 고점권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주 미국-이란 갈등이 다시 격화되고 이란 유조선에 대한 미국의 추가 타격 보도가 나오면서, 국방·인프라 관련주에 대한 매수세가 다시 살아났습니다.
③ 홈빌더 ETF (아이셰어즈 미국 홈빌딩 ETF ITB)
디알호턴 DHI펄트그룹 PHM레나 LEN엔브이알 NVR셔윈윌리엄스 SHW
고점 대비약 -23%(52주 최고가 $116.06 대비, 9월 11일 종가 $88.86 기준)
이번 주 특징52주 최저가($84.98)에 근접한 상태입니다
지금 흐름 — 세 테마 중 가장 약한 편으로, 52주 최고가보다 23%나 낮은 뚜렷한 조정·약세 국면입니다. 금요일 발표된 예상보다 높은 근원 CPI에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가 다시 오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고, 디알호턴 DHI·레나 LEN 등 대형 홈빌더들이 마진 압박까지 겹치며 최근 1년 새 각각 22%, 41% 넘게 빠진 상태입니다.
앞으로 이 시점을 지켜보세요 — 반도체는 오라클처럼 대형 클라우드·AI 기업들의 다음 실적·설비투자 계획 발표가 계속 이어지는지가 관건입니다. 항공우주·방산은 이란과 오만 사이의 협상이 실제로 타결되는지에 따라 이번 상승분이 되돌려질 수도 있어 그 결과를 지켜볼 만합니다. 홈빌더는 9월 15~16일 연방준비제도 회의에서 금리가 동결될지 인상될지에 따라 모기지 금리 방향이 갈릴 수 있어, 그 회의 결과가 다음 관전 포인트입니다.

2. 큰손들의 포트폴리오

고정 데이터 안내 — 아래 10인의 포트폴리오는 2026년 6월 30일 기준(2분기) 13F 공시 그대로이며, 다음 분기 공시(2026년 9월 30일 기준, 11월 14일 공개 예정) 전까지는 매주 동일한 내용입니다. 13F는 분기에 한 번만 나오기 때문에, 이 섹션은 매주 새로 조사하지 않고 고정해서 보여드립니다.

아래 10곳은 이번 브리핑에서 계속 다루는 큰손들입니다. 대부분 2026년 6월 30일 기준으로 8월 13~14일 사이 공시된 13F 자료를 기준으로 삼았고, 예외가 있는 경우(버리, 스미스, 막스)는 카드 안에 따로 밝혀 두었습니다. 운용규모는 13F에 신고된 미국 상장주식 기준이라, 펀드 전체 운용자산과는 다를 수 있습니다.

워런 버핏 & 그렉 아벨
버크셔 해서웨이 BRK.B
13F 기준 약 2,993억 달러 (약 419조 원)

기업 그 자체를 산다는 생각으로 소수 종목에 크게 베팅하고, 오래 들고 가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2026년부터는 그렉 아벨이 실제 매매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번 분기(2026년 2분기) 한 일
알파벳 GOOGL 비중 확대테일러모리슨 TMHC 인수델타항공 DAL 확대캐피털 원 COF 58%↓컨스텔레이션브랜즈 STZ 청산
상위5
68.6%
애플 AAPL22.0%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AXP17.1%
코카-콜라 KO10.9%
알파벳 GOOGL9.4%
뱅크오브아메리카 BAC9.2%
그 외 24개 종목31.4%
"가격은 당신이 지불하는 것이고, 가치는 당신이 얻는 것이다." — 워런 버핏, 2008년 주주서한
출처: 13f.info, Seeking Alpha (2026.6.30 기준, 2026.8.14 공시)
빌 애크먼
퍼싱스퀘어 캐피털 매니지먼트
13F 기준 약 194.7억 달러 (약 27.3조 원)

10개 안팎의 소수 종목에 집중하면서, 때로는 이사회에 직접 개입하는 행동주의 투자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분기 한 일
비자 V 신규마스터카드 MA 신규에스앤피글로벌 SPGI 신규넷플릭스 NFLX 신규알파벳 GOOGL 청산
상위5
57.9%
우버 테크놀로지스 UBER12.72%
브룩필드 BN12.58%
마이크로소프트 MSFT11.89%
아마존 AMZN10.49%
하워드휴즈홀딩스 HHH10.23%
그 외 9개 종목42.1%
"스페이스X 같은 훌륭한 회사에 일반 투자자가 처음 투자할 기회가 왔을 때는, 이미 몸값이 1조 5천억 달러였습니다." — 빌 애크먼, 2026년 8월 실적발표
출처: Seeking Alpha (2026.6.30 기준, 2026.8.14 공시)
마이클 버리
사이언 애셋 매니지먼트 (등록말소)
마지막 확인 규모 약 1.55억 달러 (약 2,170억 원, 2025.3 기준)

거시 경제의 거품을 미리 짚어내는 공매도 전문가로 유명합니다. 2025년 11월 펀드 등록을 스스로 말소해, 이제는 13F로 확인할 수 없는 유일한 인물입니다.

마지막 공식 13F 이후(뉴스레터 기준·미검증) 알려진 움직임
엔비디아 NVDA 공매도 확대팔란티어 PLTR 공매도 확대오라클 ORCL 공매도 신규
2025년 9월 30일 마지막 13F에는 단 2개 포지션(모두 풋옵션)만 남아 있었습니다. 이후에는 공식 공시가 없어 아래 비중은 그 마지막 13F를 기준으로 한 것이며, 지금 실제 포트폴리오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2025.9.30
기준(최종)
팔란티어 PLTR 풋옵션83%
엔비디아 NVDA 풋옵션17%
"사람들은 무언가의 가치를 판단해줄 권위자를 원한다. 하지만 그 권위자를 고를 때 사실이나 성과가 아니라 다른 기준으로 고른다." — 마이클 버리, 2010년 뉴욕타임스 기고문
데이비드 테퍼
아팔루사 매니지먼트
13F 기준 약 77.3억 달러 (약 10.8조 원)

경기 흐름과 정책 변화를 빠르게 읽고 크게 베팅하는 매크로 트레이더 출신입니다. 집중 투자와 잦은 매매 회전이 특징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마이크론 MU 41%↓샌디스크 SNDK 청산보잉 BA 신규아메리칸항공 AAL 신규애플 AAPL 풋옵션(헤지)
상위5
55.9%
아마존 AMZN15.4%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MU14.6%
대만반도체 TSM10.2%
알파벳 GOOGL8.5%
우버 테크놀로지스 UBER7.2%
그 외 22개 종목44.1%
"경기가 알아서 좋아지면 주식을 살 이유가 있고, 좋아지지 않으면 연준이 돈을 더 풀 테니 그래도 주식을 살 이유가 있다." — 데이비드 테퍼, 2010년 CNBC 인터뷰 취지 (정확한 워딩은 매체마다 조금씩 다르게 인용됩니다)
출처: Seeking Alpha (2026.6.30 기준, 2026.8.14 공시)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 캐피털
13F 기준 약 39.1억 달러 (약 5.5조 원)

숫자를 파고들어 저평가된 회사를 찾아내는 동시에, 고평가됐다고 판단한 회사는 공매도로 맞서는 '롱숏' 전략가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 WBD 신규7월부터 신규 자금 유치 중단
상위5
38.2%
그린브릭파트너스 GRBK19.39%
플루어 FLR6.24%
코어내추럴리소시스 CNR4.67%
브라이트하우스파이낸셜 BHF4.60%
아케이디아헬스케어 ACHC3.32%
그 외 41개 종목61.8%
"스페이스X의 1조 7,500억 달러 몸값은 투기적 정점을 알리는 신호 중 하나입니다." — 데이비드 아인혼, 2026년 2분기 투자자 서한
테리 스미스
펀드스미스 (영국)
펀드스미스 에쿼티펀드 (미국 13F 신고분 약 136.5억 달러, 약 19.1조 원)

"좋은 회사를 사서, 비싸게 사지 말고, 아무것도 하지 마라"는 3원칙으로 유명한 영국의 대표 펀드매니저입니다. 28개 안팎의 소수 종목만 담는 집중 투자자입니다.

2026년 상반기 한 일
GE버노바 GEV 신규마스터카드 MA 신규대만반도체(TSMC) TSM 신규유니레버 UL 청산마이크로소프트 MSFT 약 절반↓
상위5
28.2%
메리어트인터내셔널 MAR6.15%
로레알 OR5.71%
스트라이커 SYK5.68%
워터스코퍼레이션 WAT5.34%
비자 V5.29%
그 외 22개 종목71.8%
"네 개 회사에서만 연간 6,000억 파운드가 AI에 쏟아져 나가고 있습니다. 30%의 자본수익률을 내려면 이 회사들은 새로 1,800억 파운드의 현금흐름을 만들어내야 합니다." — 테리 스미스, 2026년 2월 연례 주주총회
출처: 2026년 3월 31일 팩트시트(TrustNet), interactive investor
하워드 막스
오크트리 캐피털 매니지먼트
정확한 최신 운용자산 규모는 이번 조사에서 확인하지 못했습니다

주식보다는 부실채권·사모 크레딧을 다루는 채권투자 대가입니다. "시장 사이클을 읽는 법"으로 유명한 메모를 오랫동안 써 왔습니다.

오크트리는 개별 주식을 골라 담는 곳이 아니라 여러 크레딧 펀드를 운용하는 회사라, 다른 카드처럼 '상위 5개 종목' 도넛 차트로 보여드릴 데이터가 없습니다. 대신 그의 가장 최근 메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가장 최근 메모(2026.4.9) 핵심
사모 크레딧 대출 기준 완화 경고2008년 이후 급성장한 직접대출 시장 우려
"사모 크레딧의 성장은 직접대출과 사모펀드가 서로 얽혀 있는 운명이며, 지금은 조정이 다가올 무대가 마련되고 있다." — 하워드 막스, '사모 크레딧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나' (2026.4.9)
세스 클라만
바우포스트 그룹
13F 기준 약 54.2억 달러 (약 7.6조 원)

인터뷰를 거의 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극도로 신중한 가치투자자입니다. 현금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유연함이 특징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씨엠이그룹 CME 신규윌리스타워스왓슨 WTW 청산백사이트 PCVX 청산
상위5
49.9%
아마존 AMZN16.48%
엘리번스헬스 ELV9.11%
레스토랑브랜즈인터내셔널(버거킹 모회사) QSR9.04%
알파벳 GOOGL8.95%
퍼거슨엔터프라이지스 FERG6.36%
그 외 18개 종목50.1%
"지금 시장은 거품의 특징들을 갖고 있습니다." — 세스 클라만, 2026년 6월 Global Alts NY 컨퍼런스
출처: Seeking Alpha (2026.6.30 기준, 2026.8.13 공시)
모니시 파브라이
달랄 스트리트 (파브라이 인베스트먼트 펀드)
13F 기준 약 3.27억 달러 (약 4,580억 원)

워런 버핏의 투자 원칙을 가장 충실히 따르는 것으로 유명하며, 극소수 종목에 극단적으로 집중하는 스타일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4개 종목만 보유, 신규 매수 없음
단 4개
종목
워리어멧코울 HCC43.32%
트랜스오션 RIG30.53%
알파메탈러지컬리소시스 AMR26.11%
카스피닷케이제트 KSPI0.05%
"AI를 다음 반짝이는 물건 취급하며 쫓아다니지 말아야 합니다." — 모니시 파브라이, 2026년 7월 인터뷰 취지
출처: GuruFocus (2026.6.30 기준)
레이 달리오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
13F 기준 약 240억 달러 (약 33.6조 원 안팎, 자료마다 241억~244억 달러로 소폭 차이)

지금은 경영에서 물러났지만, 거시경제 사이클을 분석하는 '올웨더' 철학의 창시자로 여전히 영향력이 큽니다. 997개 종목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번 분기 한 일
엔비디아 NVDA 약 18%↓브로드컴 AVGO 약 28%↓마이크론 MU 약 92%↓아마존 AMZN 약 54%↓
상위5
32.7%
SPDR S&P500 ETF SPY16.30%
아이셰어즈코어S&P500 ETF IVV9.22%
엔비디아 NVDA3.17%
브로드컴 AVGO2.04%
아마존 AMZN1.98%
그 외 992개 종목67.3%
"미국 정부는 벌어들이는 돈보다 40% 더 많은 돈을 쓰고 있습니다." — 레이 달리오, 2026년 8~9월 인터뷰
출처: InsideArbitrage (2026.6.30 기준)

3. 여러 명이 동시에 산 종목

고정 데이터 안내 — 이 순위도 섹션 2와 같은 2026년 2분기(6월 30일 기준) 13F를 기준으로 하고 있어서, 다음 분기 공시 전까지는 매주 동일합니다.

이번 브리핑에서 다루는 10인 가운데, 2026년 2분기(6월 30일 기준) 13F에서 같은 종목을 동시에 사거나 늘린 경우를 모아봤습니다. 여러 큰손이 같이 담았다고 해서 반드시 좋은 신호인 것은 아니며, 서로 정반대로 움직인 경우도 함께 적어뒀습니다.

순위 종목 누가 샀나
1 알파벳 GOOGL 워런 버핏(비중 확대), 세스 클라만(상위 4위), 데이비드 테퍼(상위 4위) — 다만 빌 애크먼은 같은 분기에 알파벳을 완전히 청산했습니다.
2 아마존 AMZN 데이비드 테퍼(1위 종목), 세스 클라만(1위 종목), 빌 애크먼(상위 5위 안)
3 우버 테크놀로지스 UBER 빌 애크먼(1위 종목), 데이비드 테퍼(상위 5위 안)
4 마스터카드 MA 빌 애크먼(신규), 테리 스미스(신규) — 두 곳이 같은 시기에 처음 담았습니다.
5 마이크로소프트 MSFT 빌 애크먼(비중 확대, 상위 3위) — 반대로 테리 스미스는 같은 시기 비중을 절반 가까이 줄였습니다.
정리하면 — 알파벳과 아마존은 이번 분기 큰손들 사이에서 가장 자주 등장한 이름이지만, 애크먼의 알파벳 청산이나 스미스의 마이크로소프트 감축처럼 같은 종목을 두고 정반대로 움직인 경우도 있습니다. 큰손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완전히 갈린다는 뜻이니, "다들 사니까 안심"이라고 받아들이기보다는 각자 이유가 다르다는 점을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4. 좋은 회사를 가려내는 숫자 하나 — 잔여계약이행의무(RPO)

이번 주 오라클 ORCL 사례(위 ③번 참고)를 이해하려면 잔여계약이행의무(RPO, Remaining Performance Obligation)라는 숫자를 알아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고객과 이미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고 앞으로 받을 돈"입니다. 구독·클라우드처럼 여러 해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일수록 이 숫자가 중요하게 쓰입니다.

RPO = 이미 계약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금액(향후 받을 계약 잔량)

예를 들어 어떤 회사가 고객과 3년짜리 구독 계약을 맺으면, 계약금 전체를 한 번에 매출로 잡지 않고 3년에 걸쳐 나눠서 인식합니다. 아직 매출로 잡히지 않은 나머지가 바로 RPO입니다. 이 숫자가 크고 계속 늘어난다는 건, 앞으로 몇 년치 매출이 이미 어느 정도 확보돼 있다는 뜻이라 성장주를 볼 때 특히 눈여겨보는 지표입니다.

오라클 ORCL
이번 분기 매출(1분기)
 
193억 달러
오라클 ORCL
잔여계약이행의무(RPO)
 
6,640억 달러

이 숫자로 다시 보면 — 오라클의 이번 분기 매출은 193억 달러였는데, RPO는 무려 6,640억 달러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을 1년 치로 환산(약 772억 달러)해서 비교해봐도 RPO가 그 8~9배에 달하는 셈인데요, 그만큼 앞으로 여러 해에 걸쳐 받게 될 계약이 이미 두둑하게 쌓여 있다는 뜻입니다. 이번 주 시장이 오라클의 매출 증가율(30%)보다도 이 RPO 숫자에 더 크게 반응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다만 RPO는 어디까지나 '계약된 약속'이라, 실제로 그 계약이 예정대로 이행되고 매출로 바뀌는지는 앞으로 몇 분기에 걸쳐 계속 확인해야 할 부분입니다.

5. 흔들릴 때 꺼내 보는 문장

"금리나 경제, 시장의 미래 방향은 그 누구도 예측할 수 없다. 그런 전망은 다 흘려듣고, 대신 투자한 회사에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에 집중하라."

— 피터 린치, 「One Up on Wall Street」

이 문장을 이번 주에 고른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는 미국-이란 갈등(지정학), 근원 소비자물가지수(경제지표), 다음 주 연방준비제도 회의를 둘러싼 금리 전망(통화정책)까지, 예측하기 어려운 거시적 변수 세 가지가 한꺼번에 시장을 흔들었습니다. 그런데 정작 이번 주 지수를 떠받친 건 그런 거시 변수가 아니라, 오라클이라는 개별 기업이 실제로 발표한 실적과 계약 잔량(RPO)이었습니다.

린치의 말대로, 유가가 오를지 연준이 금리를 올릴지는 누구도 정확히 맞힐 수 없습니다. 그런 예측에 근거해 움직이기보다, 실제로 그 회사가 이번 분기에 무엇을 팔았고 얼마나 계약을 따냈는지처럼 확인 가능한 사실에 집중하는 편이 낫다는 게 그의 조언입니다. 다음 주로 다가온 FOMC 결과를 맞히려 애쓰기보다, 그 결과가 나온 뒤 실제 기업들의 실적과 가이던스가 어떻게 바뀌는지를 지켜보는 게 더 실속 있는 접근일 수 있습니다.

알아 두면 좋은 말 여섯 개

소비자물가지수(CPI)·생산자물가지수(PPI)
CPI는 소비자가 실제로 체감하는 물가를, PPI는 기업이 원재료·부품을 사는 단계의 물가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둘 다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물가가 잘 안 잡히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져 금리 인상 우려를 키웁니다.
호르무즈 해협
중동의 원유·가스 상당량이 지나가는 좁은 해상 통로입니다. 이 지역에서 군사적 긴장이 생기면 "원유 공급이 끊길 수 있다"는 우려로 유가가 크게 출렁이곤 합니다.
잔여계약이행의무(RPO)
고객과 이미 계약을 맺었지만 아직 매출로 인식하지 않은, 앞으로 받을 계약 금액입니다. 구독·클라우드 기업의 미래 매출을 가늠하는 지표로 자주 쓰입니다.
골든크로스
주가의 단기 이동평균선이 장기 이동평균선을 아래에서 위로 뚫고 올라가는 현상을 가리키는 기술적 분석 용어입니다. 통상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신호로 해석됩니다.
자금 유입(Fund Flow)
투자자들이 특정 ETF나 펀드에 새로 넣은 돈에서 빼간 돈을 뺀 순유입 규모입니다. 특정 테마에 자금이 몰리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수급 지표입니다.
연방기금금리 선물(페드워치)
시장 참가자들이 다음 연방준비제도 회의에서 금리가 어떻게 바뀔지를 두고 베팅하는 선물 시장입니다. 이 시장에 반영된 확률을 보면 "시장이 예상하는 금리 인상·인하 가능성"을 가늠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이 자료의 한계를 말씀드립니다

이 글에 나온 13F 공시들은 전부 "지금" 자료가 아닙니다. 미국 규제 상 기관투자자는 분기가 끝난 뒤 45일 안에만 공시하면 되기 때문에, 우리가 보는 시점에는 이미 그 큰손이 포지션을 바꿨을 수도 있습니다. 아래 흐름을 보면 그 시차가 얼마나 되는지 감이 오실 겁니다.

 
 
2026년 6월 30일 — 공시 기준일
이 리포트에 나온 대부분의 보유 종목·비중은 이 날짜의 스냅샷입니다.
 
 
2026년 8월 13~14일 — 공개일 (45일 시차)
규정상 마감 시한(45일) 안에 각 운용사가 13F를 SEC에 제출하고, 이때 처음으로 대중에 공개됩니다.
 
2026년 9월 12일 — 지금(작성 시점)
공개일로부터 한 달 가까이 지난 시점입니다. 그 사이 큰손들이 이미 포지션을 정리했거나 새로 늘렸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13F는 미국에 상장된 주식·옵션 위주로만 보여주기 때문에 공매도, 채권, 해외 상장주식, 현금 비중은 대부분 빠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인혼의 그린라이트나 테퍼의 아팔루사가 실제로 얼마나 공매도를 하고 있는지는 13F만으로는 전혀 알 수 없습니다. 마이클 버리처럼 등록을 말소한 경우는 이 창구 자체가 사라진 것이고요. 그러니 2번·3번 섹션은 "지금 이 순간의 진실"이 아니라 "몇 달 전 큰손들이 남긴 발자국"으로 읽어주시면 정확합니다.

반면 1번 섹션의 지수·유가·섹터·테마 ETF 데이터는 13F와 달리 시차가 크지 않지만, 그렇다고 "실시간"은 아닙니다. 그 주(월~금) 장이 마감된 뒤의 종가 기준 데이터이고, 이 글이 발행되는 시점에는 이미 다음 거래일 흐름이 진행 중일 수 있습니다. 그러니 이 부분도 "그 주에 있었던 일에 대한 정리"로 봐주시고, 지금 이 순간의 시세와는 다를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디스클레이머

  • 이 글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의 매수·매도를 권유하거나 목표가·매매 시점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 모든 수치는 위에 표시된 출처를 인용한 것이며, 확인되지 않은 수치는 명시적으로 "확인하지 못했다"고 표시했습니다.
  • 13F 공시는 최대 45일 지난 정보이며, 마이클 버리처럼 13F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경우 뉴스레터·언론 보도에 의존한 정보라 신뢰도가 낮습니다.
  • 원화 환산은 1달러=약 1,400원을 적용한 대략적인 값이며, 실제 환율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투자 판단과 그에 따른 책임은 전적으로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이 글은 유사투자자문업에 해당하는 서비스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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