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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들의 생각

60년 경력 투자 대가의 예측 할 수 없는 미래를 대처하는 방법 - 하워드 막스 인터뷰

by 뭉그입니당 2026. 8. 25.

 

미국 경제, 지금이 버블일까? 60년 투자 대가의 대답

여든을 앞둔 하워드 막스가 말하는, 예측하지 않고 준비하는 법

안녕하세요, 뭉그입니다.

저번 빌 애크먼 편에서 "확신은 사실 위에 두고, 사실이 어긋나기 시작하면 판단을 다시 하라"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걸 실제로 해낸 사람을 데려왔습니다. 여든을 앞두고 "AI에 대한 내 생각을 바꿨다"고 공개적으로 말한 분이거든요.

하워드 막스입니다. 30년 넘게 투자 메모를 써온 사람이고, 워런 버핏이 그의 메모를 두고 "메일함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연다"고 말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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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ople by WTF · 1시간 43분 · 영어

이 대화는
공개  2026년 5월 4일 — 약 넉 달 전입니다
답하는 사람  하워드 막스 — 오크트리 캐피털 공동창업자
묻는 사람  니킬 카마스 — 인도의 창업자·투자자
듣는 사람  25~30세 창업자와 투자자 (진행자가 직접 밝힙니다)
📌 읽기 전에
큰따옴표(" ") 안은 실제로 한 말이고, 나머지는 제가 풀어 쓴 설명입니다. 어려운 말은 나올 때마다 바로 옆에서 풀겠습니다.

먼저, 어제 이야기와 이어지는 대목

진행자가 이렇게 말합니다. AI에 대해 생각을 바꾸셨죠, 하고요. 막스의 답이 짧지만 순서가 중요합니다.

"생각을 바꿨습니다. 그런데 먼저, 제 생각에 도전했습니다."

바꾼 게 먼저가 아니라 도전한 게 먼저입니다. 그는 AI에 대한 메모 두 편을 쓰면서 많이 공부해야 했다고 말합니다. 두 번째 메모를 위해서는 AI와 길게 대화를 나눴고요.

그러면서 덧붙인 한마디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거의 여든에 새로운 땅을 개간하는 일이 아주 신났다고요.

모든 것의 뿌리 — 대학에서 배운 일본어 단어 하나

이야기가 뜻밖의 곳에서 시작합니다.

그가 다닌 와튼 스쿨에는 두 가지 요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외국 문학을 한 학기 듣고, 경영이 아닌 분야를 부전공하는 것이요. 숫자와 사업만 생각하는 학생들은 통계나 경제를 골랐지만, 그는 일본 문학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푹 빠져서 일본 문명 두 학기, 일본 미술 한 학기까지 들었다고 해요.

거기서 얻은 것이 무상(無常)이라는 개념입니다.

💡 무상(mujo)이 뭔가요?
막스의 설명을 그대로 옮기면, 일상의 의미는 이렇습니다.

변화는 불가피하고, 예측할 수 없으며, 통제할 수 없다. 그러니 통제할 수 있다고 여기지 말고, 받아들이고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

여기서 그는 중요한 구분을 합니다. 변화가 온다는 것은 예상해야 합니다. 당연히요. 그런데 특정한 변화를 예상해서는 안 됩니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니까요.

이 대목에서 저는 한참 멈춰 있었습니다. 너무 공감이 돼서요.

햇병아리인 제가 누군가의 투자 방식이 틀렸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는 없습니다. 다만 저도 투자는 절대 예측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입니다. 그렇게 되기까지 몇 년이 걸렸고요.

주식을 막 시작했을 무렵의 저는 정반대였습니다. 공부한다며 차트를 들여다보고 내일의 차트를 맞히는 방법을 익히려 했습니다. 돈을 내고 리딩을 들으며 몇 년을 방황하기도 했고요. 그때는 정말로 공부를 하면 오를지 안 오를지 알 수 있게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 시간을 다 지나고 나서 제가 도달한 결론이 딱 저 단어였습니다. 무상.

그래서 60년을 이 일만 해온 사람이 "특정한 변화를 예상해서는 안 된다, 예측할 수 없는 것이니까"라고 말하는 대목에서 저는 크게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이 구분에서 그의 가장 유명한 메모 제목이 나옵니다. 20여 년 전에 쓴 글입니다.

"예측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준비할 수는 있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데 어떻게 준비하죠?

스스로도 이게 모순처럼 들린다고 인정합니다. 그리고 답을 내놓습니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에 대비하는 건 가능하다는 겁니다.

어떤 특정한 미래가 펼쳐졌을 때 최대 성과를 내는 포트폴리오를 짤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여러 미래 중 어느 것이 와도 괜찮고, 다른 여러 미래가 와도 크게 나쁘지는 않은 포트폴리오를 짤 수도 있습니다.

대신 조건이 붙습니다. 양쪽 끝을 동시에 준비할 수는 없습니다.

  • 완전한 재앙에 대비하면 → 좋은 미래가 왔을 때 아무 준비가 안 되어 있습니다
  • 엄청난 성공에 최적화하면 → 나쁜 상황이 왔을 때 완전히 무방비입니다

그래서 그가 권하는 건 확률분포의 가운데 있는 여러 결과들에 대해 '차선화'하는 것입니다. 어느 하나에 최적화하지 않는 대신, 웬만한 상황에서 다 버티게 만드는 쪽이요.

말은 밋밋하지만, "어느 시나리오가 맞을까"를 붙들고 있는 것보다 실행 가능한 조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가 남습니다. 투자는 늘 떨어질지 모른다는 공포와 함께 간다는 것이요.

포트폴리오를 아무리 잘 짜놔도, 실제로 계좌가 파랗게 물드는 순간이 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준비란 결국 그 순간의 나를 위한 것인데, 정작 그 순간이 오면 준비해뒀다는 사실조차 잘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여러분은 이 공포를 어떻게 넘기고 계신가요? 그리고 실제로 그 순간과 마주했을 때를 위해 무엇을 준비해두셨나요?

댓글로 나눠주시면 저도 배우겠습니다.

사이클은 오르내림이 아니라 과잉과 교정입니다

그는 사이클에 대한 책을 썼고, 60년 가까이 사이클을 겪으며 연구했습니다. 그런데 재미있는 고백을 합니다. 책을 3분의 2쯤 쓰다가 스스로에게 물었다는 거예요.

왜 사이클이 생기지? 평균 성장률이 2라면 왜 항상 2가 아니고 3이나 4, 1이나 0, 심지어 마이너스가 되는 걸까?

그가 찾은 답이 과잉과 교정입니다.

사람들이 낙관하면 돈을 많이 씁니다. 생산자도 낙관해서 공장을 짓고 사람을 뽑고 기계를 삽니다. 그 합이 추세보다 높은 성장을 만듭니다. 그러다 생산자는 필요 이상으로 준비해버렸고 소비자는 살 만큼 샀으면, 이제 추세보다 낮은 성장이 옵니다.

"사이클을 오르내림으로 생각하지 마세요. 과잉과 교정으로 생각하세요. 추세선 주변의 흔들림입니다."

그가 든 예가 놀랍습니다

미국 대표 주가지수는 지난 100년간 연평균 약 10%를 냈습니다. 구성 종목은 여러 번 바뀌었지만 평균은 그대로였고요.

그런데 꾸준하지 않았습니다. 1990년대에는 연 20%였고, 2000년대에는 연 0%였습니다.

더 흥미로운 건 이겁니다.

평균이 10%인데, 실제 수익률이 8~12% 사이였던 해는 거의 없습니다.
평균 10%8~12%거의 없음큰 손실큰 수익인터뷰 발언을 바탕으로 그린 개념도 (실제 연도별 데이터가 아닙니다)

평균이 정상이 아닐까요? 그의 답은 짧습니다. 탐욕과 공포. 과잉과 교정.

지금 사이클은 어디쯤일까요

진행자가 묻습니다. 2년 전 다른 인터뷰에서 "중간쯤"이라고 했는데 지금은 어떠냐고요.

막스의 답은 "중년"이었습니다. 갓난아기도 청소년도 아니지만, 노년도 아니라는 겁니다.

근거를 대는 방식이 재미있었습니다. 하락을 예고하는 건 위쪽으로의 과잉인데, 그런 게 별로 안 보인다는 겁니다. 그리고 그가 쓰는 지표를 알려줍니다.

"어떤 도시에 가면 저는 하늘에 건설 크레인이 몇 대나 있는지 봅니다. 건설 붐이 있는지 알려주거든요. 대부분의 붐은 언젠가 파열로 이어집니다."

그리고 대부분의 도시에서 그게 안 보인다고 합니다. 재고가 쌓이는 것도 안 보이고요.

그런데 AI는 다르다고 인정합니다. AI 인프라 건설은 확실히 붐이라고요. 다만 그다음이 이 인터뷰에서 가장 정직한 대목이었습니다.

그게 파열될지는 자기보다 AI를 잘 아는 사람이 말해줘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건설 중 일부가 정당화되지 않는 것인지, 누구도 알려줄 수 없다고요.

AI가 못 하는 것 — 그리고 곧바로 이어진 자기 교정

AI의 탁월함이 어디에 있는지 그는 이렇게 정리합니다. 과거의 패턴을 찾아내고, 그것을 확장하고, 규율 있게 적용하는 것. 계산과 논리가 거의 항상 맞고, 심리적 기복도 없습니다.

그런데 투자의 탁월함에는 그 이상이 있다는 게 그의 생각입니다. 없던 패턴을 만들어내는 것, 한 번도 존재하지 않았던 것의 가능성을 알아보는 것이요.

그래서 그가 던지는 질문 두 개가 이 인터뷰에서 가장 많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AI가 사업계획서 다섯 개를 놓고 어느 것이 아마존인지 골라낼 수 있을까요?

AI가 CEO 다섯 명과 마주 앉아 누가 스티브 잡스인지 알아낼 수 있을까요?"

그건 패턴 인식을 넘어선다면서, 못 한다는 쪽에 걸겠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 문장에서 스스로를 붙잡습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마디 덧붙여야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도 못 합니다."

저는 이 자기 교정이 이 인터뷰에서 제일 좋았습니다. AI를 깎아내리려던 게 아니라 같은 잣대를 사람에게도 들이대는 겁니다.

그래서 그가 내린 결론은 "AI는 안 된다"가 아니라 이겁니다. AI가 있는 세상에서도 예외적인 사람의 자리는 남는다.

"남들과 다르게"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이 대목은 흔한 조언을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진행자가 묻습니다. 남들과 반대로 생각하는 것, 그걸 AI에게 시킬 수 있지 않겠느냐고요. 막스의 답이 날카로웠습니다.

"역발상 사고는 단지 무리와 다른 게 아닙니다. 그것만으로는 부족해요.
무리와 달라야 하고, 동시에 더 나아야 합니다."

AI에게 "모든 답을 다수 의견과 다르게 내놓아라"라고 지시할 수는 있다고 그는 말합니다. 다르게 만드는 건 됩니다. 그런데 더 낫게 만들 수 있을까요?

그가 짚는 함정이 이겁니다. 투자에서 경쟁하는 상대들도 똑똑하고, 교육받았고, 동기가 넘칩니다. 그래서 상당수의 경우 그들의 판단은 도달 가능한 정답에 꽤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다수 의견이 대체로 맞는 편이라는 뜻이고, 무조건 반대로 가라고 지시하면 틀릴 확률이 오히려 높아집니다.

"남들이 팔 때 사라"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그런데 남들과 반대인 것과 남들보다 옳은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라는 지적이었습니다.

"살 때가 오면, 당신은 사고 싶지 않을 겁니다"

인덱스 투자가 왜 이겼는지에 대한 그의 진단도 통렬합니다. 낮은 수수료 때문만이 아니라는 겁니다.

"인덱스가 지배하게 된 건 인덱스가 그렇게 훌륭해서가 아니라, 액티브 운용이 너무 형편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시장이 흔들릴 때는 액티브가 유리하지 않겠느냐고 진행자가 묻습니다. 막스는 나쁜 시기가 기회의 문을 여는 건 맞다고 인정합니다. 그런데 곧바로 현실을 짚습니다.

패닉이 주가를 떨어뜨리는데, 바로 그 패닉이 대부분의 사람을 패닉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대부분은 그 순간에 살 수가 없습니다.

그러면서 옛 트레이더의 말을 인용합니다.

"살 때가 오면, 당신은 사고 싶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정리합니다. 격변이 기회를 만든다는 건 논리적으로 옳지만 현실적이지는 않다고요. 대부분의 사람은 심리적 장벽 때문에 그 격변을 활용하지 못하니까요.

왜 그럴까요? 왜 제 뇌는 오를 때는 마구 사고 싶고, 떨어질 때는 정말 사기가 싫은 걸까요? 화가 납니다.

요즘은 그래도 통밥이 좀 굵어져서 떨어질 때 흔들리지 않고 더 사두는 습관이 조금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오르는 종목을 보면 욕심이 나서 생각보다 더 사는 경우가 많습니다. 머리로는 아는데 손이 다르게 움직이는 거죠.

그나마 다행인 건 제 월급이 매달 나눠서 들어온다는 것입니다. 한 번에 큰돈이 들어왔다면 아마 기분이 제일 좋은 날에 다 넣어버렸을 거예요. 매달 쪼개져 들어오는 구조가 저 대신 브레이크를 걸어주고 있는 셈입니다.

"저는 35년을 표류했습니다"

이 인터뷰에서 가장 뜻밖이었던 고백입니다.

진행자가 어떻게 표류하는 삶에서 의도를 갖는 삶으로 옮겨갔는지 묻자, 막스는 강물 비유를 꺼냅니다. 강물이 나를 데려가게 둘 것인가, 아니면 더 나은 곳을 찾아 거기로 가려 애쓸 것인가.

그리고 자기 인생에 이 잣대를 대봅니다.

"고등학교 때부터 오크트리를 시작하기까지 35년 동안, 저는 표류했습니다. 능동적인 결정을 내리지 않았어요. 강물이 저를 데려가게 뒀습니다.

좋은 곳으로 데려다줘서 운이 좋았을 뿐입니다."

실제로 그의 이력을 보면 그렇습니다. 주식부에서 채권부로 옮긴 것도 본인 결정이 아니라 상사의 제안이었습니다. 인생을 바꾼 고수익 채권 분야에 들어간 것도, 어느 날 걸려온 전화 한 통 때문이었고요. 캘리포니아에 그런 걸 다루는 사람이 있다는데 그게 뭔지 알아낼 수 있겠나, 하는 전화였습니다.

마흔아홉에 오크트리를 시작한 것이 처음으로 의도를 갖고 한 일이었다고 그는 말합니다. 그마저도 아내가 등을 밀었고, 동업자가 함께해줘서 가능했다고요. 스스로는 "타고난 관성을 간신히 넘어선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그가 말하는 인생의 열쇠는 결국 이겁니다. 사려 깊게 행동하는 것.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왜 벌어지는지, 나에게 어떤 의미인지, 그래서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눈을 뜨고 보는 것이요.

한국의 평범한 투자자에게

① 자동이체는 심리 장벽을 우회하는 장치입니다

"살 때가 오면 사고 싶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다시 봅시다. 시장이 무너졌을 때 사는 게 좋다는 건 누구나 압니다. 문제는 그 순간에 손이 안 움직인다는 겁니다.

그런데 매달 정해진 날에 정해진 금액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구조는 그 순간에 결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이미 내려둔 결정이 대신 실행되니까요.

어제 애크먼 편에서 "빠져나갈 수 없는 자본이 엄청난 이점"이라는 이야기를 했는데, 여기에 하나가 더 붙는 셈입니다. 결정을 미리 내려두는 것도 이점입니다. 둘 다 규모나 정보력과는 무관한, 구조에서 오는 강점입니다.

② 내 수익률은 혼자 볼 수 없습니다

막스가 골프에 빗대 설명한 대목이 있습니다. 오늘 74타를 쳤다고 말하면, 듣는 사람은 그게 잘한 건지 알 수 없습니다. 남들이 몇 타를 쳤는지에 달렸으니까요.

수익률도 같다고 그는 말합니다. 작년에 13%를 벌었다면 괜찮아 보입니다. 그런데 시장 전체가 18% 올랐다면 13%는 좋은 성적이 아닙니다.

이건 한국 투자자에게 특히 필요한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익률을 절대 숫자로만 기억하기 쉽거든요. 같은 기간 지수가 얼마나 움직였는지를 함께 적어두면, 내 판단이 실제로 보태준 게 있는지 보입니다.

③ "어떻게"에 답하지 않는 정직함

인터뷰 후반에 진행자가 계속 "어떻게 하면 되느냐"고 묻습니다. 어떻게 하면 남들보다 더 잘 볼 수 있는지, 어떻게 하면 여든에도 예리할 수 있는지요.

막스의 답은 한결같습니다.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말할 수 있지만, 어떻게 하는지는 말할 수 없다는 겁니다. 농구에 빗대어 "키는 코칭할 수 없다"고도 말합니다. 세상의 모든 코칭도 팀을 더 크게 만들지는 못하니까요.

투자 콘텐츠에는 "이렇게만 하면 됩니다"가 넘칩니다. 그런데 60년을 이 일만 한 사람은 "모른다"고 말합니다. 저는 이쪽이 더 믿음이 갔습니다.

마지막으로 그가 남긴 조언

진행자가 청중에게 해줄 마지막 말을 청하자, 막스는 투자를 퍼즐이라고 정의합니다.

투자란 미래의 전개에서 이득을 얻도록 자본을 배치하는 일인데, 그 전개는 정확히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남들보다 더 맞히려면 더 나은 통찰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항상 맞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항상 맞아야만 한다면, 맞지 않으면 견딜 수 없는 무언가가 당신 안에 있다면, 투자자가 되지 마세요."

비유를 덧붙입니다. 치과에서 충치를 때우는 법을 배우면 매번 성공합니다. 다리를 설계하는 기사도 계산대로 하면 매번 다리가 섭니다. 매번 성공해야 하는 사람이라면 그런 일을 하라고요.

그러면서 이어지는 말이 이 인터뷰의 마무리였습니다. 다만 자기 생각에는 그런 일이 그리 흥미롭지는 않다고요. 절대적으로 작동하는 법칙이 없는데도 남들보다 조금 더 잘 풀어보려 하는 것, 그게 매혹적이라는 겁니다.

여든을 앞두고도 여전히 양파 껍질을 벗기는 중이고, 끝나지 않아서 흥미롭다고 그는 말합니다.

정리 — 오늘 확인할 것

  1. 지금 내 포트폴리오가 특정한 미래 하나에만 최적화돼 있지는 않은지 봅시다. 어느 시나리오가 와도 크게 무너지지 않는 쪽이 그가 권하는 방향입니다.
  2. 수익률 옆에 같은 기간 지수 수익률을 적어둡시다. 그래야 내 판단이 보탠 게 있는지 보입니다.
  3. "남들과 반대"와 "남들보다 옳음"을 구분합시다. 다른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게 그의 지적이었습니다.
  4. 흔들릴 때 손이 안 움직인다는 걸 인정하고, 미리 결정해둡시다. 살 때가 오면 사고 싶지 않을 테니까요.

읽을 때 조심할 점

  • 5월 초의 대화입니다. 원칙에 대한 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유효하지만, "사이클이 중년"이라는 진단은 넉 달이 지난 지금 달라졌을 수 있습니다.
  • 본인이 모른다고 말한 대목이 많습니다. AI 붐의 향방, 인도 시장, 특정 업종에 대해 그는 분명히 모른다고 답했습니다. 그 부분을 그의 견해처럼 옮기지 않으려 했습니다.
  • 채권 쪽에서 평생을 보낸 사람의 관점입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자신이 미래학자도 낙관론자도 아니라고 말합니다.
  • 음성을 듣고 정리한 글입니다. 고유명사와 숫자는 원본 확인을 권합니다.
  • 이 글은 개인의 공부 기록이며 투자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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