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주류 전기차로 시작해 자율주행까지,
테슬라는 어떻게 여기까지 왔을까요?
전 테슬라 사장이 말한 비결은 '매주 조금씩'이었습니다
안녕하세요, 뭉그입니다!
여러분은 어떤 기업에 투자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시나요?
저는 조금 추상적이지만 기업의 방향성을 중요하게 봅니다. 이 기업이 추구하는 게 무엇인가? 혁신인가, 이윤인가?
물론 이윤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저는 혁신 뒤에 따라오는 이익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혁신을 이끄는 대기업 위주로 투자를 많이 하고 있고요.
그런 의미에서 오늘은 전 테슬라 사장 존 맥닐의 대담을 가져왔습니다.
지금의 테슬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그리고 앞으로의 테슬라는 어떨까요? 이번 대담을 통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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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Good Company · 35분 · 영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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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youtube.com/watch?v=hovdgJI5NMc
공개 2026년 9월 16일
나온 사람 존 맥닐 — 2015~2018년 테슬라 사장, 전 리프트 최고운영책임자, 지금은 벤처투자사 대표
진행 니콜라이 탕엔 — 노르웨이 국부펀드 CEO
계기 맥닐이 쓴 책 『알고리즘』 — 머스크 직속 부하가 쓴 첫 책
이 대담은 맥닐의 책을 두고 나눈 이야기라, 테슬라가 일하는 방식이 중심입니다. 자율주행은 두 문장만 나옵니다.
그래서 테슬라가 걸어온 길, 자율주행 데이터, 운전석이 빈 로보택시 이야기는 제가 따로 찾아 덧붙였습니다. 따로 확인한 곳에는 ✅ 표시를 달았습니다.
큰따옴표(" ") 안은 실제로 한 말이고, 연한 갈색 상자는 제 상상입니다.
1부 · 비주류에서 시작한 회사
테슬라가 시작한 2003년은 누구나 휘발유 차를 타던 시절입니다. 그때 전기차는 느리고, 멀리 못 가고, 비싼 비주류였죠. 휘발유 차와 겨룰 만한 물건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테슬라는 바로 그 비주류를 들고 시작했습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테슬라는 2003년 엔지니어 두 명이 세웠고, 머스크는 2004년 첫 투자를 이끌며 이사회 의장이 됐습니다. 2008년 첫 차 로드스터는 한 번 충전으로 약 390km를 달렸는데, 당시 전기차로서는 전례 없는 거리였습니다.
그리고 2023년, 모델 Y가 123만 대 팔리며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가 됐습니다. 휘발유 차, 하이브리드까지 전부 합친 순위에서 전기차가 1위에 오른 건 처음이었습니다.
비주류였던 전기차가 어느 순간 휘발유 차를 따라잡고 넘어섰습니다. 빠르고, 멀리 가고, 친환경까지 챙기면서요.
제가 앞에서 말한 "혁신 뒤에 따라오는 이익"이 바로 이런 모습 아닐까 싶습니다. 비주류가 세계 1위가 되기까지 딱 20년이 걸렸습니다.
사실 저도 몇 년 전에 테슬라 주식을 샀습니다. 이유는 하나였어요. 언젠가 전기차가 휘발유 차보다 많아지는 날이 올 것이다.
그리고 모델 Y가 모든 자동차를 통틀어 세계 판매 1위에 올랐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목표는 어느 정도 이뤄진 셈이죠.
그런데 제 테슬라 주가는 제가 상상했던 만큼 오르지 않았습니다. 제가 너무 욕심을 부렸나요?
이제는 자율주행이 스마트폰처럼 모두가 쓰는 기술이 됐을 때, 그때의 테슬라는 얼마가 되어 있을지 기다려봐야겠네요.
2부 · 파산 직전, 공장 밖에 천막을 쳤습니다
물론 그 20년이 순탄하지는 않았습니다. 대담은 테슬라가 망할 뻔했던 이야기로 시작합니다.
"모델 3 때 예상했던 돈이 안 들어와서 거의 파산할 뻔했습니다. 살아남는 방법은 손으로 돌아가는 것뿐이었어요. 말 그대로 공장 밖에 천막을 치고 차를 손으로 만들었습니다."
— 존 맥닐
원인은 컴퓨터 안에서만 설계한 최첨단 자동화 라인이었습니다. 막상 들여놓고 보니 사람이 매시간 들어가 손봐야 하는 기계들이 15센티미터 간격으로 붙어 있었고, 결국 그 라인은 쓰지 못했습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2018년 봄,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공장 옆에 약 3주 만에 천막 조립 라인을 세웠습니다. 한 주에 만든 모델 3 5,031대 중 약 20%가 그 천막에서 나왔습니다. 머스크도 훗날 "몇 주 안에 못 풀었으면 회사가 죽었을 것"이라고 돌아봤습니다.
저 때 테슬라가 망하지 않아서 정말 다행입니다. 저는 운전이 너무 싫어서 하루빨리 자율주행차를 갖고 싶거든요. 빨리 돈을 많이 벌어서 테슬라 차를 꼭 사고 말 겁니다!
그 위기에서 얻은 교훈이 "자동화는 맨 마지막에"였습니다.
"자동화는 과정 위에 붓는 콘크리트 같은 겁니다. 한 번 부으면 깨는 데 착암기가 필요하죠."
3부 · 머스크식 일하는 방법, 우리가 배울 점
맥닐은 이런 경험들을 다섯 단계로 정리해 책으로 냈습니다. 그대로 옮기면 좀 딱딱해서, 제 식으로 세 가지로 묶어봤습니다.
① "원래 그런 거"부터 의심한다
맥닐이 입사했을 때, 테슬라 차 한 대를 온라인으로 주문하려면 클릭을 64번 해야 했습니다. 고를 수 있는 조합이 30만 가지였거든요.
그런데 데이터를 보니 사람들은 사실상 두 종류만 사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로 줄이자고 하자, 생산 책임자가 이렇게 말했다고 합니다.
"그러면 제 일이 10배는 쉬워집니다."
12쪽짜리 자동차 할부 계약서도 그랬습니다. 변호사에게 "이 중에 법이 꼭 요구하는 조항은 몇 개냐"고 묻자, 답은 "정확히 하나도 없습니다"였습니다.
저는 제가 매일 출근해서 하는 일도 사실 의심스럽습니다…
우리가 배울 점: 맥닐의 기준은 간단했습니다. 안전, 법, 물리 법칙에서 나온 규칙만 진짜 규칙이고, 나머지는 "틀렸다고 증명되기 전까진 일단 의심"입니다. 오래된 규칙일수록 한 번도 누가 물어본 적이 없을 가능성이 크니까요.
② 빼고, 손으로 해보고, 빠르게. 자동화는 맨 마지막
일의 모든 단계를 포스트잇으로 벽에 붙이고, 하나씩 물었다고 합니다. "이 중에 고객이 돈을 내는 단계는 어디냐?" 그렇게 보니 90% 정도가 필요 없어 보였다고요.
남은 과정은 손으로 먼저 돌려보고, 그다음 속도를 올렸습니다. 한 주에 50대 → 100대 → 200대 → 500대 → 1,000대. 자동화는 그렇게 과정이 다듬어진 맨 마지막에 했고요.
우리가 배울 점: 요즘 회사들이 AI를 들이는 모습에 맥닐은 따끔하게 말합니다.
"낡고 번거로운 과정에 AI를 얹는 건 재앙을 더 빨리 부르는 것일 뿐입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글 「산업혁명 이후 가장 큰 일이라는데, 왜 내 일상은 아직 그대로일까요?」에서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한 말과 같습니다. AI보다 일하는 방식을 먼저 바꿔야 한다는 거죠.
③ 목표를 크게 잡는다
"5~10% 성장을 목표로 잡으면 딱 5~10%가 나옵니다. 50~100%를 목표로 잡으면, 일하는 방식 자체를 완전히 다시 생각해야 합니다."
맥닐이 머스크에게 이렇게 놀린 적이 있다고 합니다. "목표의 50~60%만 이뤄도 좋아하실 거죠?" 머스크의 답은 "물론이지"였고요. 큰 목표는 다 이루려고 세우는 게 아니라, 생각의 크기를 바꾸려고 세운다는 겁니다.
그래서 얼마나 달라졌을까요
맥닐이 말한 숫자가 인상적이었습니다. 자동차 업계의 이익률(차를 팔아 남기는 비율)은 보통 10% 안팎인데, 테슬라는 애플 수준인 30%를 목표로 잡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몇 년 동안 24~28%를 지켰다고요.
단순하게 만든 혁신이 이익으로 돌아온 겁니다.
제가 도입부에서 말한 "혁신 뒤에 따라오는 이익"을 이보다 잘 보여주는 숫자가 있을까 싶습니다.
4부 · 자율주행은 어느 날 갑자기 온 게 아니었습니다
요즘 제 주변에 테슬라 FSD를 타고 다니는 사람이 심심찮게 보입니다.
3년 전만 해도 저는 자율주행이 한참 멀었다고 생각했습니다. 규제도 바뀌어야 하고 도로 사정도 따라줘야 하니, 체감상 적어도 5년은 걸릴 것 같았거든요. 작년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자율주행으로 다니는 사람은 본 적이 없었고요. 그런데 어느 순간 정신 차리고 보니 바로 옆에 와 있습니다.
이 대담에서 자율주행이 나오는 두 문장이 그 이유를 말해줍니다.
"머스크는 사업의 핵심을 매주 직접 챙겼고, 그 매주의 진전이 쌓여 나중에 보면 거대한 돌파처럼 보이게 됩니다. 매주 얻어내는 작은 진전이 모여, 결국 로켓을 착륙시키고 붙잡는 법을, 경쟁사의 두 배 이익률로 차를 만드는 법을, 그리고 차가 스스로 운전하게 하는 법을 배우는 겁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글 「산업혁명 이후 가장 큰 일이라는데, 왜 내 일상은 아직 그대로일까요?」에서 AI로 하는 일이라곤 복리 계산 정도라고 고백했었죠. 그래서 이번에도 계산해봤습니다. 매주 1%씩 나아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1년 뒤에는 1.68배와 1.52배로 차이가 거의 안 보입니다. 그런데 3년 뒤에는 4.72배와 2.56배로 두 배 가까이 벌어집니다. 3년 전 제가 "5년은 걸리겠다"고 느낀 건, 아마 곡선의 평평한 앞부분만 보고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테슬라의 FSD는 2025년 11월 한국에 처음 들어왔습니다. 처음엔 미국에서 만든 모델 S·X만 됐고, 2026년 7월부터 미국산 모델 3·Y로 넓어졌습니다. 다만 한국의 FSD는 이름 그대로 '감독형'입니다. 차가 운전하지만 사람이 계속 지켜보고 있어야 합니다.
테슬라는 데이터를 어떻게 모을까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테슬라는 모든 차에 자율주행이 들어가 있어서 데이터가 압도적이고, 그래서 다른 회사와의 격차가 계속 벌어질 거라고요. 확인해봤습니다.
먼저 맞는 부분입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새로 나오는 모든 테슬라에는 자율주행용 카메라와 컴퓨터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기능은 따로 켜는 방식인데, 미국 기준 월 99달러 구독이고 2026년 2월부터는 구독으로만 쓸 수 있습니다. 부품은 이미 달려 있고 켜기만 하면 되는 구조죠.
그렇게 FSD로 달린 거리가 2026년 8월 140억 마일을 넘었습니다. 요즘은 하루에 4천만 마일씩 쌓인다고 합니다.
해마다 쌓인 거리를 보면 제가 그린 복리 곡선보다도 가파릅니다.
| 2021년 | 2022년 | 2023년 | 2024년 | 2025년 |
|---|---|---|---|---|
| 600만 | 8천만 | 6억 7천만 | 22억 5천만 | 42억 5천만 |
한 해 동안 FSD로 달린 거리 (마일). 보도된 테슬라 집계 기준.
그리고 운전석이 텅 빈 택시는 이미 미국 도로를 달리고 있습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테슬라는 2025년 6월 텍사스 오스틴에서 운전석을 비운 로보택시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조수석에 직원이 앉았지만, 2026년 1월부터는 차 안에 아무도 없는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2026년 7월 실적 발표 기준 텍사스와 플로리다의 6개 도시에서 사람 없이 달리고 있고, 그렇게 달린 거리가 약 38만 마일입니다. 운전대도 페달도 없는 전용 차 사이버캡도 생산에 들어갔습니다.
한국 특파원이 직접 타본 보도도 나왔는데, 우버보다 36% 쌌다고 합니다.
이 택시를 타보려고 일부러 미국 여행을 가는 분들도 있다고 하죠. 운전석이 텅 빈 차에 앉는 기분, 저도 정말 궁금합니다.
이 분야에서 먼저, 더 크게 달리고 있는 회사도 있습니다. 구글 계열의 웨이모입니다.
✅ 따로 확인했습니다. 웨이모는 전용 차 약 3,700~3,800대로 미국 11개 도시권에서 운전석에 아무도 없이 한 주에 약 50만 번 유료 운행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 없이 달린 누적 거리는 2026년 3월 기준 약 2억 2천만 마일입니다.
| 테슬라 | 웨이모 | |
|---|---|---|
| 사람 없는 택시 | 운영 중 6개 도시 · 약 38만 마일 |
운영 중, 규모가 훨씬 큼 11개 도시권 · 약 2억 2천만 마일 |
| 모은 데이터 | 압도적 FSD로 140억 마일 |
훨씬 적음 |
정리하면 두 회사 모두 이미 사람 없는 택시를 달리고 있습니다. 무인 택시의 규모는 아직 웨이모가 훨씬 크고, 데이터는 테슬라가 압도적입니다. 머스크가 사람 없이 달릴 수 있는 기준으로 제시한 100억 마일을 테슬라는 올해 5월에 넘었고요.
데이터로 앞선 쪽이 규모까지 따라잡을지, 이제부터가 진짜 볼거리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딴생각이 났습니다.
「산업혁명 이후 가장 큰 일이라는데…」에서 저희 부모님이 아직도 스마트폰 기능을 다 쓰지 못하신다고 적었습니다.
그런데 자율주행은 좀 다를 것 같습니다. 배울 게 없거든요. 타고, 가고 싶은 곳을 말하면 끝입니다.
나이 드신 부모님이 운전면허를 반납하시고도, 자율주행차를 타고 병원이나 시장에 혼자 다녀오시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5부 · 부품이 없으면 직접 만듭니다
대담 후반, 맥닐이 로봇 이야기를 꺼냅니다.
"로봇 손을 만들다 보면, 그 손을 움직이는 데 필요한 부품 상당수가 세상에 아예 없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러면 돌파하는 방법은 직접 만드는 것뿐입니다."
저는 이 대목에서 테슬라라는 회사의 마인드를 느꼈습니다. 아무리 어려운 난관이라도, 결국 해결 방법을 찾아내는 회사. 없으면 만들고, 막히면 천막을 치고요.
맥닐도 비슷한 이야기를 합니다. 머스크가 말도 안 되는 목표를 던지면, 직원들의 첫 반응은 겸손과 자신감이 동시에 나온다고요.
"첫 반응은 겸손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겠다.' 두 번째 반응은 '그래도 가서 알아내자.' 그리고 풀릴 때까지 조금씩, 조금씩 깎아 나갑니다."
맥닐은 이렇게 핵심 부품까지 직접 쥐고 빠르게 혁신하는 회사로 테슬라와 중국의 BYD, 샤오미를 꼽습니다. 제가 이전에 쓴 글 「차와 하늘을 나는 차와 로봇을 한 회사가 만듭니다. 로봇의 승자는 정말 중국일까요?」에서 중국 샤오펑도 "로봇 부품 공급망은 아직 만들어지는 중"이라고 했었죠. 태평양 양쪽에서 같은 이야기가 나온 셈입니다.
그래서 무엇의 가치가 커질까
매주 조금씩 쌓이다가, 어느 날 갑자기 보입니다.
이 대담에서 찾은 실마리는 세 가지입니다.
② 데이터가 쌓이는 구조를 먼저 깔아둔 쪽 — 부품을 미리 달아두고 켜기만 하면 되게 만들었는가
③ 없는 걸 직접 만드는 쪽 — 로봇 손처럼 살 데가 없는 걸 만들 수 있는가
그래서 저는 자율주행의 가치가 앞으로 더 커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건 어쩌면 곡선이 막 휘어지기 시작한 지점일지도 모르니까요.
나중에 확인할 수 있는 것들
| 볼 것 | 왜 보나 |
|---|---|
| 테슬라의 무인 택시가 텍사스·플로리다 밖으로 넓어지는지 | 데이터가 규모로 바뀌는 속도 |
| 한국 FSD가 미국산이 아닌 차로도 넓어지는지 | 내 주변에 얼마나 더 빨리 퍼질지 |
| 테슬라와 웨이모의 격차가 벌어지는지, 좁혀지는지 | 데이터 양과 무인 운행, 어느 쪽이 이기는지 |
글을 마치며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지금의 테슬라는 어떻게 탄생했을까요?
이 대담에서 제가 찾은 답은 이렇습니다. 비주류에서 시작해, "원래 그런 것"을 의심하고, 매주 조금씩 쌓고, 없는 건 직접 만들면서. 그렇게 쌓인 것들이 어느 날 "정신 차리고 보니" 세계 1위 차가 되고, 내 옆의 자율주행이 된 거죠.
테슬라라는 기업의 역사는 길지 않습니다. 2003년에 시작했으니 이제 20년 남짓이죠. 그 짧은 기간 동안 이만큼 많은 혁신을 이뤄낸 테슬라.
여러분은 이 기업의 미래에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십니까?
함께 생각해볼 질문 세 가지
① 여러분은 투자할 때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보시나요?
저는 혁신 뒤에 따라오는 이익을 봅니다. 여러분은 방향성, 이윤, 가격 중 무엇이 먼저인가요?
② 3년 전, 여러분은 자율주행이 언제 올 거라 생각하셨나요?
저는 적어도 5년이었습니다. 여러분의 예상은 얼마나 맞으셨나요?
③ 지금 "5년은 걸릴 것 같은" 기술은 무엇인가요?
하늘을 나는 자동차? 집안일 하는 로봇? 그게 곡선의 평평한 앞부분일 수도 있을까요?
여러분의 생각을 댓글로 남겨주시면 다음 글에 반영해 함께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읽을 때 조심할 점
- 필자는 테슬라 주식을 갖고 있습니다. 이 글에 제 기대가 섞여 있을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주세요.
- 대담에 자율주행 이야기는 두 문장뿐입니다. 테슬라의 연혁, 자율주행 데이터, 로보택시와 웨이모 이야기는 제가 따로 찾아 덧붙인 것입니다.
- 한국의 테슬라 FSD는 '감독형'입니다. 미국 일부 도시의 로보택시와 달리, 한국에서는 운전자가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 숫자의 성격이 서로 다릅니다. 테슬라의 140억 마일은 대부분 사람이 지켜보며 달린 거리입니다. 사람 없이 달린 거리만 놓고 보면 아직 웨이모가 훨씬 깁니다. 또 무인 택시라도 원격으로 지켜보는 체계는 두 회사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 매주 1% 복리 계산은 제가 만든 예시입니다. 테슬라의 실제 개선 속도가 아닙니다.
- 말하는 사람이 자기 책을 소개하는 자리이고, 테슬라 전직 임원입니다. 이익률 24~28%는 맥닐 본인의 말입니다. 천막 라인에서 직원들이 무리한 조건에서 일했다는 보도도 있었습니다.
-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느끼십니까?"는 여러분의 생각을 여쭙는 질문입니다. 특정 종목을 사라는 뜻이 아닙니다.
- 이 글은 개인의 공부 기록이며 투자 권유나 투자 자문이 아닙니다. 특정 종목의 매매를 권하지 않으며, 모든 투자 판단과 그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출처
- In Good Company — Jon McNeill: The Algorithm Behind Tesla and SpaceX (2026-09-16, 35분) — 이 글의 본문 출처
- 펭귄랜덤하우스 — 『The Algorithm』 (존 맥닐) — 책과 다섯 단계 확인
- 브리태니커 — 테슬라의 역사 — 창업과 첫 차 확인
- JATO — 모델 Y, 2023년 세계 판매 1위 — 판매 순위 확인
- TechCrunch — 모델 3의 20%가 천막에서 나왔다 (2018-07-02) — 천막 라인 확인
- CNBC — 천막 라인 직원들이 말한 작업 환경 (2019-07-15) — 반론 출처
- Not a Tesla App — 한국 FSD 출시 (2025-11) — 한국 첫 출시 확인
- EVXL — 한국 FSD 모델 3·Y로 확대 (2026-07-10) — 차종 확대 확인
- 테슬라 — FSD 구독 안내 — 구독 방식 확인
- Electrek — 테슬라 FSD 100억 마일 (2026-05-03) — 누적 거리 확인
- CNBC — 테슬라 로보택시 오스틴 출시 (2025-06-20) — 로보택시 시작 확인
- TechCrunch — 차 안에 아무도 없는 로보택시 운행 시작 (2026-01-22) — 무인 운행 확인
- CNBC — 테슬라 2026년 2분기 실적 (2026-07-22) — 운행 도시와 무인 주행 거리 확인
- MBN — 테슬라 로보택시 타보니, 우버보다 36% 쌌다 (2026-09-19) — 한국 특파원 탑승기
- Electrek — 웨이모 무인 운행 확대 (2026-07-08) — 비교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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